여당 50곳 전략공천 대상 지역에 원외 정치 신인들 '노심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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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최대 50곳에 달하는 제22대 총선 우선·단수 추천 기준을 확정하면서 대상 지역 원외 도전자들이 노심초사하고 있다.
25일 공관위가 확정한 단수·우선 추천 기준에 따르면 최근 총선(재보궐 포함)에서 3회 연속 패배한 지역은 우선 추천(전략공천)할 수 있다.
공관위가 확정한 단수·우선 추천 기준에따라 당협위원장 일괄 사퇴 전 사고 당협인 지역구 우선 추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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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협위원장 일괄 사퇴전 사고 당협도
마포을·계양을 등 수도권 대부분 해당
원외 도전자들 "공정경젱 제약" 불만
[서울=뉴시스] 이재우 홍세희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최대 50곳에 달하는 제22대 총선 우선·단수 추천 기준을 확정하면서 대상 지역 원외 도전자들이 노심초사하고 있다.
25일 공관위가 확정한 단수·우선 추천 기준에 따르면 최근 총선(재보궐 포함)에서 3회 연속 패배한 지역은 우선 추천(전략공천)할 수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과 정청래 민주당 의원의 서울 마포을이 해당된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앞서 각 시도당 신년인사회에서 후보군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계양을)과 김경율 비상대책위원(마포을)을 부각한 바 있다. 김성동 마포을 당협위원장이 공개 반발하면서 '사천(私薦)' 논란이 불거졌다.
김성동 전 위원장은 뉴시스에 공관위 발표에 대해 "(감점에 이어 우선 추천지역 발표는) 전략공천을 하기 위한 것 아닌가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며 "공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충실한 민의의 반영이다. 공정한 경쟁을 제약하는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공관위가 확정한 단수·우선 추천 기준에따라 당협위원장 일괄 사퇴 전 사고 당협인 지역구 우선 추천이 가능하다.▲서울 마포갑 ▲경기 의정부갑 ▲경기 성남분당을 등이 해당된다.
이 외에도 현역의원 및 당협위원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부산 사상(장제원) ▲서울 송파갑(김웅) ▲부산 중구영도(황보승희) ▲서울 중구성동갑(진수희) ▲서울 중구성동을(지상욱)을 비롯해 현역 의원이 출마 지역구를 옮긴 ▲부산 해운대갑(하태경)이 전략공천 가능 지역에 포함됐다.
수도권 원외 예비후보들 사이에서는 자신들이 야당 현역 의원들에 비해 인지도에서 뒤지는 만큼 공관위 해석에 따라 우선·단수(전략) 추천 지역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감지된다.
공관위는 모든 공천신청자가 '경쟁력 평가'에서 타당후보 대비 본선경쟁력 지지율 격차가 10%포인트(p) 이상 낮은 지역 등 공관위가 여론조사 결과 등을 참작해 공천신청자들의 경쟁력이 현저히 낮다고 판단한 지역에서 후보자를 우선 추천할 예정이다.
또 복수 신청자 중 1인만 '경쟁력 평가(여론조사)'에서 타당후보 대비 본선경쟁력 지지율 격차가 10%p 이상이고 '도덕성 평가'에서 10점 이상인 경우, 또는 '경쟁력 평가'에서 1위 후보의 지지율이 2위 후보보다 2배 이상이고 '도덕성 평가'에서 10점 이상인 경우 단수 추천하기로 했다.
한 수도권 출마자 측은 "(현역 의원이 없는) 수도권 지역은 상당수가 3번 연속 낙선, 본선 경쟁력 열세(10%포인트) 등 전략공천 기준에 해당된다"며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또다른 수도권 원외 예비후보도 "세가 크지 않는 원외 예비후보 입장에서는 불리하다고 느낄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또 "도덕성 평가 등은 정량화되기 힘든 요소"라며 "불안한 마음에 공관위만 바라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한편, 장동혁 사무총장은 단수·우선 추천 기준 발표 당시 "우선추천과 단수추천에 해당된다고 해서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에게 어려운 지역이라도 경쟁력 있는 후보가 2~3명 나오면 경선을 해야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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