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멘전 0-1 충격패’ 바이에른 뮌헨, 우니온 베를린전 선발 명단 공개
베르더 브레멘에 0-1로 충격패를 당한 바이에른 뮌헨이 우니온 베를린전에 나선다.
뮌헨은 25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우니온 베를린을 상대로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13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다.
홈팀 뮌헨은 노이어, 우파메카노, 더 리흐트, 키미히, 고레츠카, 케인, 사네, 코망, 게헤이루, 라이머, 무시알라가 선발 출격한다.
원정팀 베를린은 뢰노우, 보그트, 크노헤, 크랄, 트리멜, 레이트, 투자르, 고젠스, 홀러바흐, 폴란트, 하버러가 선발로 나선다.
이날 열리는 베를린전은 지난달 폭설로 순연됐던 라운드다. 지난달 2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당시 뮌헨에 엄청난 폭설이 쏟아졌고 경기장 주변 교통이 마비되면서 결국 경기가 미뤄졌고 이날 펼쳐진다.
뮌헨은 지난 주말 홈에서 베르더 브레멘에 0-1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전반부터 쉽지 않은 경기를 펼치며 브레멘의 역습에 고전한 뮌헨은 후반 14분 미첼 바이저에 실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이후 공세를 퍼부으며 동점을 노렸으나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냈고 결국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브레멘전 패배는 약 16년 만에 패배라 더 충격이 컸다. 뮌헨이 브레멘에 마지막으로 패했던 경기는 2008년 9월 21일이었다. 당시 2-5로 대패를 당했던 뮌헨은 16년 만에 홈에서 패하면서 거센 비판에 휩싸였다.
브레멘전 패배로 토마스 투헬 감독의 입지 또한 흔들리고 있다. 독일 여러 매체는 투헬 감독과 선수단 사이에 불화가 있다고 보도했고 구단의 신뢰도 잃었다고 전했다. 더불어 팬들 역시 경기 초반 응원을 멈추면서 투헬 감독을 향한 비판의 뜻을 보이기도 했다.
여러모로 뮌헨엔 베를린전이 중요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이날 경기에서 승점을 따내지 못하거나 혹여 연패로 빠지게 된다면 레버쿠젠 추격에 있어서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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