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입시학원 최초 과외식 맨투맨 수업방식 도입

최고야 기자 2024. 1. 25.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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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은 2025학년도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재수생들을 위한 정규반을 모집한다.

종로학원이 남녀 학습 공간 분리를 층별, 교실별이 아닌 건물별 전용관으로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로학원은 전용 자습관 이용 및 선택형 과외식 수업을 특징으로 하는 맨투맨 재수 정규반을 모집한다.

종로학원은 도심에 있지만 수업 및 생활관리는 기숙학원처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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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종로학원은 남학생관, 여학생관 분리운영까지 도입
종로학원 수업장면. 강남종로학원 제공
종로학원은 2025학년도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재수생들을 위한 정규반을 모집한다. 재수 정규반은 최고의 강사진이 나서 개인별 맞춤형 교육으로 재수생들의 성공을 이끌게 된다.

○ 강남·서초구 남녀 전용관 분리 운영

종로학원은 올해부터 서울 6개 직영학원 중 2곳을 남학생, 여학생 전용관으로 분리 운영한다. 종로학원은 서울에서 강남, 서초, 송파, 서대문, 양천, 성북구에 6개 직영학원을 운영 중이다. 이 중 강남구와 서초구의 두 직영학원을 남학생 전용관(강남구 대치동), 여학생 전용관(서초구 서초동)으로 분리 운영한다.

종로학원이 남녀 학습 공간 분리를 층별, 교실별이 아닌 건물별 전용관으로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입시 지형이 과거와는 판이하게 달라졌다’는 진단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2022학년도부터 통합수능으로 바뀌면서 수학 과목에서 남녀 학생 간 점수 차는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표준점수 기준으로 수학 최상위권의 90%는 남학생이 차지하고 있다. 이과 남학생이 수학 최상위권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강남, 서초권 소재 대부분 고교는 이과 비중이 70∼80%에 이른다. 문과 성향 여학생들은 이과 중심으로 운영하는 강남, 서초 지역 고교에서 학습, 생활관리, 입시전략 등 다양한 측면에서 소외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남녀 학생별로 입시 전략도 달라져야 한다. 2022학년도부터 학부 선발로 전환한 약대가 대표적이다. 서울권 소재 11개 약대의 2023학년도 신입생 중 71.8%가 여학생이다. 11개교 중 4개교는 여대다. 여학생 입장에서 의약학 중 약대를 전략적으로 목표해볼 만하다. 4개 여대 약대 중 이화여대와 숙명여대는 정시에서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반면, 덕성여대와 동덕여대는 백분위를 반영한다. 탄력적인 지원 전략 수립과 학습 전략이 필요하다.

○ 맨투맨 재수 정규반 개설

종로학원은 전용 자습관 이용 및 선택형 과외식 수업을 특징으로 하는 맨투맨 재수 정규반을 모집한다. 맨투맨 정규반의 특징은 선택형 과외식 수업이다. 학생 개인의 성적과 학습 성향을 분석해 과목별, 수준별로 소수 정예 과외식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맨투맨 정규반은 전용 자습관을 제공한다. 자기 주도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된 전용 자습관은 학습에 최적화된 시설과 환경을 갖추고 있다.

종로학원은 6개 직영학원 모두 소수정예반 운영으로 학업효과를 극대화한다. 교과선생님 2명이 한 교실을 오전, 오후 담임 책임제로 운영하며 학생들의 학습 및 성적 관리를 책임진다. 의대특별반에는 2담임 책임제와 함께 전문 컨설턴트를 추가 배정해 진학을 위한 학습관리, 성적관리, 생활관리를 돕는다. 또 1대1 PT수업, 최상위권 실전 주간평가, 의대 전용 학습 콘텐츠 등을 지원한다.

○ 도심형 기숙학원 시스템

종로학원은 도심에 있지만 수업 및 생활관리는 기숙학원처럼 운영한다. 평일은 물론 주말도 오후 10시까지 수업 및 자율학습이 이뤄진다. 잠만 집에서 자고 사실상 기숙학원에 가깝다.

외부와 차단돼 온종일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학원 운영 시스템을 지난해 기숙학원 시스템에 맞춰 전면 개편했다. 이제 종합반 선생님들도 평일은 물론 주말 오후 10시까지 대기하면서 학생 관리에 나서고 있다.

재수 성공의 핵심은 절대적인 학습량에 달려있다. 주말에도 학습에 방해되는 요인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의무 수업과 자율학습을 도입했다. 수험생들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예상과 달리 95%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고, 중도 탈락 인원은 이전보다 오히려 훨씬 줄어들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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