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잔류 불투명’ 리버풀, 대체자로 뮌헨 윙어 원한다
리버풀이 바이에른 뮌헨의 윙어 르로이 사네(28)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리버풀의 소식을 전하는 매체 ‘리버풀닷컴’은 24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올여름 바이에른 뮌헨이 매각할 수도 있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전 윙어 르로이 사네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네는 2020년 뮌헨에 입단했지만 현재 계약이 18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태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여전히 모하메드 살라(32)와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태다. 리버풀은 살라와 2025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지만 아직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선 살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까지 구체적으로 나오면서 점점 작별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리버풀로선 살라를 잡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하지만 실패했을 때를 대비해 살라의 대체자에 대한 고민을 벌써부터 하고 있다. 살라는 리버풀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며 살라가 빠지게 된다면 리버풀엔 큰 타격으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이다.
살라의 대체자로 여러 선수가 거론됐지만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것은 사네다. 사네 역시 뮌헨과 2025년까지 계약인 상태지만 재계약이 불투명한 상황이고 그렇게 된다면 올여름 뮌헨은 사네를 매각해야 이적료를 벌어들일 수 있다.
사네는 과거 맨시티에서 뛰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2016년부터 4년간 맨시티에서 135경기에 출전해 39골과 46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잉글랜드 생활을 보냈고 뮌헨으로 이적했다.
뮌헨에서 사네는 한층 더 성장했다. 159경기에 출전해 47골과 48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도움 10개로 선두에 올라있다.
스타일상으로도 살라와 비슷하다. 살라와 같은 왼발잡이 윙어인 사네는 오른쪽에서 가운데로 접고 들어오는 드리블 스타일로 상대 수비를 무너트린다. 뮌헨에선 오른쪽에만 머물지 않고 왼쪽과 중앙에서도 기용되면서 공격 2선 지역 모두를 소화하고 있다.
현재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다. 하지만 리버풀이 살라를 잡지 못한다면 사네를 가장 유력한 대체자로 고려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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