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구축함, 대만 총통선거 이후 첫 대만해협 통과(상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해군은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구축함 '존 핀'(DDG-113)이 24일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미 해군은 존 핀 함의 대만해협 통과가 모든 국가를 위한 항행의 자유를 원칙으로 수호하겠다는 미국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미국 해군이 군함의 대만해협 통과 사실을 공개한 건 지난 13일 치러진 대만 총통 선거 이후 처음이다.
미 군함의 이번 대만해협 통과는 전날 미국 의회 대표단이 대만을 방문한 가운데 실시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해군은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구축함 '존 핀'(DDG-113)이 24일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해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7함대 소속 존 핀 함이 그 어떤 연안 국가의 영해에도 해당하지 않는 수로를 지나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미 해군은 존 핀 함의 대만해협 통과가 모든 국가를 위한 항행의 자유를 원칙으로 수호하겠다는 미국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사실상 대만의 새 정부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대만 방어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중국을 의식한 듯 "국제사회의 어떤 구성원도 권리와 자유를 포기하도록 협박당하거나 강요받아서는 안 된다"며 "미군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한 어디서든 비행과 항행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해군이 군함의 대만해협 통과 사실을 공개한 건 지난 13일 치러진 대만 총통 선거 이후 처음이다. 대만 총통 선거에서는 반중·친미 성향의 라이칭더 민진당 후보가 당선됐다.
라이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대만의 독자성을 강조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운 중국과 대립각을 세우는 인물이다.
미 군함의 이번 대만해협 통과는 전날 미국 의회 대표단이 대만을 방문한 가운데 실시됐다. 마리오 디아즈-발라트 미 하원 대만 코커스 공동위원장과 아미 베라 민주당 하원의원은 대만 정부 관리들과 재계 인사들을 만났다.
미 의회 대표단은 성명을 내고 대만 방문 의의에 대해 "민주적으로 선거를 치른 대만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민주적 가치에 대한 공동의 약속에 연대를 표명하고, 미국과 대만 간 견고한 경제·국방 관계를 더욱 강화할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past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정관수술 받았는데, 아내 핸드백에 콘돔…이혼 요구하자 아파트 달라네요"
- 남편이 밀어 34m 절벽서 '쿵'…살아남은 그녀, 5년 만에 출산 '기적'
- 15살 남고생과 눈맞은 女교생…소문 막으려 친구 동원, 결국 죽음에
- 영월터널 역주행 운전자, 사고 전 SNS에 술 파티 영상…"예전에도 음주 재판"
- 한의사 남편 휴대폰 속 소개팅 앱…"안 만났지만 야한 농담, 이혼 고민"
- 장신영 '미우새' 나온다…'불륜 의혹 남편' 강경준 용서 언급할까
- "쌍둥이 낳다 식물인간 된 아내…시설로 못 보내겠다" 남편에 '뭉클'
- 길건 "성상납 않는 조건으로 소속사 계약…대표, 매일 가라오케로 불렀다"
- 배달기사 발목에 전자발찌 떡하니…"성범죄자 우리집 온다니 소름"
- 오영실 "임신 때 폭염, 에어컨 사달래도 꿈쩍 안 한 남편…결국 조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