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국가' 사우디…첫 주류 매장 열린다

정준호 기자 2024. 1. 2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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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이 매장은 수도 리야드의 대사관과 외교관 주택이 밀집한 외교단지에 수주 안에 들어서며 비무슬림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외교관이 아닌 외국인 거주자가 매장을 이용할 수 있는지는 불확실하다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걸프 지역 이슬람 국가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바레인 등은 허가받은 식당이나 가게에서 비무슬림 외국인을 대상으로 술을 취급할 수 있지만 사우디는 이조차 허가하지 않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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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시내

이슬람 율법에 따라 음주는 물론 술 제조와 판매를 금지하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처음으로 술을 파는 매장이 문을 연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시간 24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매장은 수도 리야드의 대사관과 외교관 주택이 밀집한 외교단지에 수주 안에 들어서며 비무슬림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우디 외무부로부터 통관 코드를 받아 모바일 앱으로 등록해야 이용할 수 있고 월별 할당량을 준수해야 합니다.

다만 외교관이 아닌 외국인 거주자가 매장을 이용할 수 있는지는 불확실하다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걸프 지역 이슬람 국가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바레인 등은 허가받은 식당이나 가게에서 비무슬림 외국인을 대상으로 술을 취급할 수 있지만 사우디는 이조차 허가하지 않았었습니다.

앞서 사우디는 2018년 여성의 운전 허용을 비롯해 대중가수 콘서트 개최, 공공장소에서 엄격한 남녀 분리의 완화, 영화 극장 개장, 관광비자 발급 등 최근 수년간 폐쇄적인 규제를 완화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준호 기자 junho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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