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MF, 휴가중 큰일 날뻔했다…골프 관전중 OB공이 여친 등맞고 '어색한 곳'에 안착→직접 맞았다면…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는 현재 경기가 없는 덕분에 여자 친구와 따뜻한 남쪽나라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다. 두 사람은 현재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가족들과 휴식중이다.
골프를 좋아하는 맥토미니와 와그인 캠 레딩은 현재 두바이에서 진행중인 골프대회를 관전했다. 그런데 정말 보기드문 장면이 연출됐다. 두 사람이 앉아 있던 곳에 공이 떨어졌다. 다이렉트로 맞았다면 부상을 당할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두 사람은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한다.
영국 더 선이 21일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맨유 와그 캠 레딩이 골프공에 맞았으나 골프공이 ‘어색한 곳’에 안착했다. 공이 날아오는 것을 본 맥토미니가 “이곳을 피해야한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피할 수가 없던 두 사람에게 공은 날아왔고 여자친구인 레딩이 맞았다는 것이다.
이날 골프대회에서 관중석에 앉은 맥토미니 커플을 수많은 사람들이 알아봤다고 한다. 사진을 보면 관중석이 아니라 야외 레스토랑같은 테이블에 앉아 있은 듯 하다.
두바이에서 열린 골프대회는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토너먼트였다. 두 사람은 주최측의 초청을 받은 특별 손님이었다.
기사에 따르면 OB가 난공이 자신들의 방향으로 날아온 후 ‘어색한 곳’에 떨어졌을 때 두 사람은 예상보다 더 많은 것을 얻었다고 한다.
OB난 공을 주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한 레딩은 그들이 앉은 테이블 중앙에 떨어졋다는 것을 알수 있다. 그런데 이 OB가 일어나는 과정이 찍힌 영상을 보면 더 재미있다.
DP 월드 투어 소셜미디어 홈페이지에 게시된 영상에서 맥토미니는 “우리는 여기서 비켜나야 할 것 같다. 이건 좋지 않다”고 말하는 것이 찍혔다. 공이 자신들을 향해 날아오는 것을 안 것이었다.
이 장면에 대해서 레딩은 “우리는 여기 앉아서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 갑자기 뒤에서 꽝하는 소리가 나더니 공이 튀어 올랐다. 그리고는 내 등을 맞고 내 엉덩이 아래에 떨어졌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보통 페어워이 근처였다면 공이 있는 그대로 놓아두어야 하지만 이들은 레스토랑같은 관중석에 앉아있었기에 ‘아웃 오브 바운즈’ 즉 OB로 처리된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레딩은 공을 주워서 자신들의 테이블에 올려놓기도 했고 손으로 들어 사진을 찍기도 했기 때문이다.
맥토미니 부부도 색다른 경험을 한 탓인지 레딩은 “보험을 청구하기위해서” 공을 보관할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또한 공을 플레이한 선수에게 사인을 받아 이베이에서 판매하겠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다이렉트로 맞았다면 정말 큰 부상도 당했을 수 있었지만 다행히 바운드 된 것에 맞았기에 웃어 넘겼을 수 있다.
그래서 인지 레딩은 “정말 행운이다. 운이 좋았다. 첫 번째 본 골프 토너먼트에서 공을 맞았다. 정말 좋다”고 말했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해부터 데이트를 시작했다. 이 커플은 종종 소셜미디어에서 함께 있는 사진도 올린다. 사진을 보면 지난 여름에는 요트를 타고 휴가를 즐기는 사진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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