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토트넘 감독 1순위는 텐 하흐였다?’... 선임 포기한 이유 공개→“영어를 너무 못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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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토트넘은 텐 하흐를 선임하려고 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3일(한국 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무리뉴 감독이 팀을 떠난 후 에릭 텐 하흐를 후임 감독으로 선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인터뷰에서 텐 하흐의 의사소통 능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후, 그는 2022년 3월 감독직을 제안받은 후 영어 과외를 받고 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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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원래 토트넘은 텐 하흐를 선임하려고 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3일(한국 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무리뉴 감독이 팀을 떠난 후 에릭 텐 하흐를 후임 감독으로 선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021년 여름에 당시 아약스 감독이었던 텐 하흐와 회담을 가졌지만, 그는 실망스러운 인터뷰로 토트넘 경영진을 설득하는 데 실패했다. 대신 토트넘은 부임 4개월 만에 토트넘에서 경질당했던 누누 에스피리토 산투 감독을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그렇다면 왜 토트넘은 텐 하흐를 선택하지 않았을까?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텐 하흐는 면접에서 '너무 단조로운' 태도를 보였고 이사회를 당황하게 하는 요구를 했다. 그는 스태프 전체가 아닌 쇼르스 울테 코치 한 명만 데려가겠다고 고집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또한 구단 수뇌부 사이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또한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의 고위 임원들은 '텐 하흐의 영어 구사 능력과 아이디어 전달 능력'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1년 후, 텐 하흐는 클럽에 대한 철학과 비전으로 존 머토프와 대런 플레처 디렉터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으로 임명되었다.
맨유는 텐 하흐에게 3년 계약을 제안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었다.
머토프 디렉터는 "아약스에서 지난 4년 동안 텐 하흐는 팀의 매력적이고 공격적인 축구와 유소년에 대한 헌신으로 유명한 유럽에서 가장 흥미롭고 성공적인 감독 중 한 명임을 증명했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서 “이번 선임에 앞서 텐 하흐와 대화를 나누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우리가 원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장기적인 비전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그의 추진력과 결단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 인터뷰에서 텐 하흐의 의사소통 능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후, 그는 2022년 3월 감독직을 제안받은 후 영어 과외를 받고 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하지만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겠다는 그의 의지는 부임 초기 몇 주 동안 그리고 그 이후에도 분명하게 드러났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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