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홍해 상황 탓 LNG 운송일정 영향받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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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국 중 하나인 카타르가 최근 홍해에서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민간 선박을 공격하는 상황을 거론하며 가스 운송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24일(현지시간) 언급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카타르 국영 에너지 회사 카타르에너지는 이날 성명에서 "홍해 지역의 상황으로 일부 대체 수송로를 선택하게 되며 LNG 배송 일정이 영향을 받게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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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국 중 하나인 카타르가 최근 홍해에서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민간 선박을 공격하는 상황을 거론하며 가스 운송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24일(현지시간) 언급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카타르 국영 에너지 회사 카타르에너지는 이날 성명에서 "홍해 지역의 상황으로 일부 대체 수송로를 선택하게 되며 LNG 배송 일정이 영향을 받게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가스 생산은 중단 없이 계속되고 있다"며 "고객에게 안정적인 LNG 공급을 보장하겠다는 약속은 흔들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타르에너지의 이번 언급은 일부 유조선이 홍해 위기를 피해 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가는 항로로 변경하면서 수송 일정이 일부 지연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후티 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상대로 전쟁 중인 이스라엘을 비난하며 지난해 11월부터 홍해를 지나는 민간 선박을 공격해오고 있다.
이에 미군은 다국적 안보 구상인 '번영의 수호자 작전'을 창설, 지난 12일 예멘의 후티 근거지를 직접 타격한 것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공습으로 대응하면서 홍해의 안보 불안이 고조하고 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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