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이스타젯 설립에 수백억 배임...이상직 또 '실형'

김민성 2024. 1. 24.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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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배임·횡령 혐의로 수감된 이상직 전 의원이 이번엔 타이이스타젯 설립 과정에서 회사에 수백억 원대 손실을 안긴 혐의로 또 한 번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전주지법은 특정경제범죄법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의원에게 징역 2년을, 박석호 타이이스타젯 대표에게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항공권 판매 대금 70억 원을 타이이스타젯 설립 자금으로 쓰고, 항공기 리스 비용 약 360억 원의 지급보증 부담을 지우는 등 이스타항공에 거액의 손실을 끼친 혐의 등을 받습니다.

재판부는 이스타항공 창업자인 이 전 의원이 회사의 이익을 우선 고려하지 않고 타이이스타젯 설립을 독단적으로 결정했다며 배임의 고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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