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유저 비하한 버튜버 3차례 사과문 게재

문원빈 기자 2024. 1. 24.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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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던전앤파이터' 프로모션 방송 중 "밥똥던"이라는 단어로 던파 유저들을 비하해 논란을 일으킨 스트리머 '라O'가 3차례 사과문을 게재했다.

던파에 진심이라고 강조한 스트리머들이 모인다고 한 만큼 유저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하지만 일부 스트리머가 콘텐츠 해금 퀘스트를 수행하지 않았거나 장기 미접속 시 부여되는 버프 효과를 보유하는 등 던파에 진심이라고 말하기엔 한참 모자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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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하지 못한 언행으로 실망시켰다” 섭외비 반환 및 상금 기부 약속
- 던진스 진행 중 논란이 된 장면

넥슨 '던전앤파이터' 프로모션 방송 중 "밥똥던"이라는 단어로 던파 유저들을 비하해 논란을 일으킨 스트리머 '라O'가 3차례 사과문을 게재했다. 또한 프로모션 방송 섭외비는 반환 요청했으며 상금은 전액 기부할 것을 약속했다

던파는 지난 23일 '던(파에) 진(심인) 스(트리머 모음)' 방송을 진행했다. 따효니, 던, 코렛트 등 유명 게임 스트리머들이 각각 팀을 이뤄 이계던전 익스퍼트, 어둑섬 3단, 어둠섬 해방 타임 어택을 겨뤄 승자를 가리는 방송이다.

던파에 진심이라고 강조한 스트리머들이 모인다고 한 만큼 유저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하지만 일부 스트리머가 콘텐츠 해금 퀘스트를 수행하지 않았거나 장기 미접속 시 부여되는 버프 효과를 보유하는 등 던파에 진심이라고 말하기엔 한참 모자란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선계 업데이트 이후 접속 기록이 없는 스트리머도 확인되어 유저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채팅창에선 준비성 부족 관련 질타가 쏟아졌다. 그러던 중 라O가 채팅창 유저에게 비속어와 "네가 밥똥던파 한다고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해야 되는 줄 안다. 제발 현생을 살아라"라는 비하 발언을 쏟아내 논란을 빚었다.

라O 캐릭터의 스펙은 던파에 진심이 아니라도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그런데도 공식 프로모션 방송에 참여한 본인의 준비성 부족을 탓하진 않고 오히려 던파를 진심으로 즐기면서 스펙을 끌어올린 유저들을 비하했기 때문이다. 

라O의 발언은 던파 유저뿐만 아니라 여러 게임 유저들에게 일파만파 확산됐다.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한 이태윤 네오플 라이브 마케팅팀 사원이 공식 방송 '아라드 주민센터'으로 "유저 비하 발언 쏟아낸 스트리머와 대행사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전했다.

라O 또한 자신의 팬카페와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1차 사과문에 따르면 프로모션 방송 당일 라O는 섭외비 반환을 요청했으며 상금은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하지만 1차 사과문 게재 이후에도 논란의 온도는 가라앉지 않았다. 이에 라O는 두 차례 추가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러나 네오플이 과거부터 던파에 이어져 온 '정공 게임'이라는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상황에서 '밥똥던'이라는 새로운 프레임이 씌워졌기 때문에 던파 유저들 사이에서 쉽사리 논란이 꺼지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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