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 로테이션'하고 16강 오른 일본…한일전 대비했나

안경남 기자 2024. 1. 24.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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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대표팀이 로테이션 폭을 크게 가져가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토너먼트를 대비했다.

일본은 2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최종 3차전에서 인도네시아에 3-1로 승리했다.

일본의 16강 상대는 25일 예정된 조별리그 E조 마지막 3차전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한국이 E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치면 16강에서 한일전 '빅매치'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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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전과 비교해 대폭 변화…구보는 81분 출전
[도하(카타르)=뉴시스] 김근수 기자 = 2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D조 조별예선 3차전 일본 대 인도네시아의 경기, 전반 일본 우에다 아야세가 추가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4.01.24. ks@newsis.com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일본 축구대표팀이 로테이션 폭을 크게 가져가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토너먼트를 대비했다.

일본은 2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최종 3차전에서 인도네시아에 3-1로 승리했다.

2승1패(승점 6)가 된 일본은 이라크(3승·승점 9)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일본의 16강 상대는 25일 예정된 조별리그 E조 마지막 3차전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한국이 E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치면 16강에서 한일전 '빅매치'가 열린다.

2차전에서 이라크에 1-2로 덜미를 잡히며 조 선두 도약이 불가능해진 일본은 이날 로테이션을 통해 한일전을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라크전과 비교해 선발 명단을 무려 8명이나 바꿨다.

공격수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와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리버풀),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신트트라위던)을 빼고 거의 모든 포지션에 변화를 줬다.

[도하(카타르)=뉴시스] 김근수 기자 = 2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D조 조별예선 3차전 일본 대 인도네시아의 경기, 후반 일본 쿠보 타케후사가 돌파하고 있다. 2024.01.24. ks@newsis.com

이라크전 패배에 대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메시지일 수도 있지만, 사실상 16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큰 한국과의 맞대결을 대비한 체력 안배로 보는 게 더 맞다.

동시에 부상에서 회복 후 제 컨디션을 찾고 있는 구보에겐 이번 대회 들어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제공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막판 교체로 뛰었던 구보는 2차전에 처음 선발로 나와 62분을 누볐다. 그리고 인도네시아와의 3차전에선 81분간 활약했다.

다만 여전히 공격 지역에서 확실한 활로를 찾지 못한 건 숙제로 남았다.

구보의 활약은 일본이 아시안컵 우승이란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특히나 부상 중인 간판 골잡이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구보가 살아나야만 토너먼트에서 만날 강팀들과의 맞대결을 이겨낼 수 있다.

이라크전에서 우왕좌왕한 수비수 이타쿠라 고(묀헨글라트바흐)와 마치다 고키(위니옹 생질루아즈), 마이쿠마 세이야(세레소 오사카) 등에게 재충전의 시간을 준 것도 의미가 컸다.

[도하(카타르)=뉴시스] 김근수 기자 =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2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D조 조별예선 3차전 일본 대 인도네시아의 경기에서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2024.01.24. ks@newsis.com

동시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에서 뛰는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를 인도네시아전에서 선발로 기용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물론 일본의 경기력은 여전히 기대에 못 미치는 게 사실이다.

인도네시아를 압도하고도 수많은 득점 기회를 놓쳤다. 또 후반 막판에는 집중력 부족으로 실점까지 내줬다.

또 이날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가 멀티골을 터트렸지만, 조별리그 3경기 연속 변화를 준 최전방 스트라이커에 대한 고민도 남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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