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문제 ‘늘봄학교’·‘유보통합’으로 푼다
[앵커]
정부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교육 정책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국정 과제인 '늘봄학교'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유치원과 어린이집도 통합해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핵심 정책부터 짚어보겠습니다.
박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의 교육과 돌봄까지 책임지겠다는 '늘봄학교'.
올해 1학기 2천 개 이상 학교로 시작해, 2학기에는 전국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됩니다.
올해 대상자는 초등학교 1학년, 학교 적응을 위한 놀이 중심의 프로그램을 매일 2시간씩 무료로 제공합니다.
내년에는 대상자를 2학년까지 늘리고 2026년부터는 전 학년으로 확대합니다.
교육 프로그램은 예·체능부터 진로 탐색까지, 학년별 맞춤형으로 진행합니다.
시간도 오전 7시부터 밤 8시까지로 늘려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주호/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사교육도 경감될 뿐만 아니고 저출생 반등도 충분히 계기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5세 이하 영유아들에 대한 보육 대책도 나왔습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통합 운영하는 이른바 '유보통합', 기존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였던 주무 부처를 교육부로 일원화하고 당장 3월부터 모델 학교와 시범지역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가 올해 말까지 통합 모델을 확정합니다.
이와 함께 보육료 지원도 올해 5살을 기준으로 5만 원 오른 4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 보고를 받은 윤석열 대통령은 사교육비를 줄이고 저출산에 대응하기 위해 늘봄학교와 유보통합 정책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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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경 기자 (pm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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