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섭 7년 절연 딸 “父 술 먹고 밥상 엎고 母 울고, 긴장하며 살아” (아빠하고)

유경상 2024. 1. 24.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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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섭의 딸이 어린 시절 아픔을 고백했다.

1월 24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배우 백일섭의 딸이 진심을 털어놨다.

백일섭 딸은 "아빠는 화내는 모습이 많았고 엄마는 울었고 나는 엄마 옆에서 토닥여주고. 아빠를 안 보면서 괴로웠던 게 미움의 근원이 뭔가 고민했다. 그것 때문에 괴로웠다. 상담도 다니고 성당도 다니면서. 미움의 근원이 뭔지 찾는 과정이 나름 되게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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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백일섭의 딸이 어린 시절 아픔을 고백했다.

1월 24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배우 백일섭의 딸이 진심을 털어놨다.

백일섭은 졸혼 이후로 딸과 7년 동안 절연했고 관계 회복을 원했다. 이에 딸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제 기억에는 술 드시고 오시면 기분이 좋을 때도 있지만 확 이렇게. 옛날 분들처럼 갑자기 밥상을 엎고. 그런 기억들이 늘 있고 그런 순간들이 많았기 때문에 긴장하면서 살았던 기억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백일섭 딸은 “엄마 사시는 주택에 살 때 산속이라 밤에 차가 올라오는 소리가 들린다. 아빠가 오실 때가 되면 차 소리가 들리면 가슴이 뛰었다. 사실 자는 척한 적도 많다. 제 방이 2층이었는데 안 내려가고 불 끄고 자는 척했다”고 털어놨다.

백일섭 딸은 “저는 사실 누구의 딸이라고 불리는 게 불편하고 어색하고. 사람들이 아빠 푸근하고 집에서도 재미있으시지? 물어보는데. 제 입장에서 어제 아빠가 무서웠어, 부부싸움해서 무서운 기억이 있어. 사람들에게 아니라고 말할 수 없다. 항상 감춰야 하는 입장이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백일섭은 “내 잘못이다. 거의 내가 화내는 것밖에 없다”고 후회했고 전현무는 “소리 지르고 어머니 우시고, 우는 것 보고 또 소리 지르고 악순환이었을 거다. 차 소리만 듣고도 자는 척했다는 게 딸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속앓이를 많이 했던 것 같다”고 이해했다.

백일섭 사위는 “아버님이 직접 때리고 혼낸 적은 없지 않냐. 나는 있었다”고 말했고, 백일섭 딸은 “아이들은 자기에게 직접적으로 뭐를 한 게 아니어도 부모가 행복하지 않은 모습이 공포”라며 “엄마에게 과몰입해 자랐다”고 했다.

백일섭 딸은 “아빠는 화내는 모습이 많았고 엄마는 울었고 나는 엄마 옆에서 토닥여주고. 아빠를 안 보면서 괴로웠던 게 미움의 근원이 뭔가 고민했다. 그것 때문에 괴로웠다. 상담도 다니고 성당도 다니면서. 미움의 근원이 뭔지 찾는 과정이 나름 되게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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