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특화시장 화재 원인 규명되나…내부 CCTV 영상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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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 특화시장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 등 규명을 위한 합동 감식이 24일 진행된 가운데, 같은날 뜻밖의 곳에서 화재 원인 규명의 중요 단서가 될 시장 내부 CCTV 영상이 처음 공개됐다.
MBC는 이날 취재 과정에서 내부 CCTV 영상을 입수했고, 합동 감식에 나섰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에도 이 영상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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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서천 특화시장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 등 규명을 위한 합동 감식이 24일 진행된 가운데, 같은날 뜻밖의 곳에서 화재 원인 규명의 중요 단서가 될 시장 내부 CCTV 영상이 처음 공개됐다.
MBC가 이날 입수해 보도한 영상에 따르면 화재 당일인 22일 밤 10시 55분에서 11시 1분 사이 깜깜한 시장 수산동 1층 한 점포 수조 상단이 유난히 밝아졌다가 어두워지고 불꽃이 일었다가 꺼지길 반복하는 모습이 담겼다.
소방당국은 이전까지 유일하게 확보했던 외부 CCTV와 비교했을 때 최초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위치와 내부 CCTV에서 불꽃이 처음 포착된 시각도 일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화재 감지기를 통해 자동 신고된 11시 8분 이후 상황은 급격히 번진 불로 시장 전체의 전기가 차단되면서 녹화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MBC는 이날 취재 과정에서 내부 CCTV 영상을 입수했고, 합동 감식에 나섰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에도 이 영상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상 2층 규모로 2004년 9월 개장한 군립 공설인 서천특화시장은 일반동과 수산물동 등 5개 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상인 290여 명이 생계를 이어간 곳이다.
하지만 이번 화재로 227개의 점포가 전소됐고, 경찰·소방 등 합동 감식반 60여 명은 24일 수산물동 1층 구역에 진입해 조사를 벌였으나 화재 원인 등의 규명은 아직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
knluc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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