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농구 진출 희망 살린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올 시즌 터닝포인트 될 것 같아…이다연 더 성장했으면” [MK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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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가장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다. 오늘이 계기가 되서 이다연이 성장했으면 좋겠다."
그러면서 구나단 감독은 "(이다연이 들어가자마자) 허용하지 말아야 할 3점을 내줬다. 이다연의 단점 중 하나다. 실수를 하고 나서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 기회를 못 얻겠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저는 선수라면 그런 감정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다연이 분발했고, 선수들은 다연이를 믿어줬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역전이 되지 않았나 싶다. 팀은 서로가 서로를 믿기 시작해야 한다. 어린 선수들이 믿음을 모든 선수들에게 얻기 위해서는 계기가 필요하다. 오늘이 계기가 되서 이다연이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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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가장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다. 오늘이 계기가 되서 이다연이 성장했으면 좋겠다.”
접전 끝에 플레이오프 진출 불씨를 살린 구나단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구 감독이 이끄는 신한은행은 2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59-57로 눌렀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김정은과 엄서이, 양인영의 활약을 억제하지 못한 신한은행은 전반까지 하나원큐에 끌려갔다. 2쿼터가 끝났을 당시 스코어는 27-32였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다. 3쿼터 들어 코트에 모습을 드러낸 이다연이 맹위를 떨쳤고, 김소니아도 에이스 역할을 잘 수행했다. 종료 직전에는 김애나, 김시온에게 연달아 3점포를 맞으며 쫓겼지만, 승리와 마주하는데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경기 후 만난 구나단 감독은 “역전승해서 너무 기분이 좋다. 힘든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힘을 합쳤다. (마지막에) 넘어갈 수도 있었어서 마무리는 좀 아쉽다”고 미소를 지었다.
김소니아(14득점 9리바운드), 구슬(9득점), 강계리(8득점 6어시스트) 등과 더불어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이다연이었다. 3쿼터에 투입된 그는 들어가자마자 수비 실수를 범하며 정예림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3점슛 1개 포함 9득점을 기록, ‘게임 체인저’ 역할을 잘 해냈다.
구 감독은 “이다연의 장점은 공격이다. 3쿼터에 흐름이 너무 넘어오지 않는 상황이었다. 김소니아는 파울 트러블이었다”며 “공격적으로 해줄 수 있는 상황에서는 (이)다연이가 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나단 감독은 “(이다연이 들어가자마자) 허용하지 말아야 할 3점을 내줬다. 이다연의 단점 중 하나다. 실수를 하고 나서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 기회를 못 얻겠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저는 선수라면 그런 감정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다연이 분발했고, 선수들은 다연이를 믿어줬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역전이 되지 않았나 싶다. 팀은 서로가 서로를 믿기 시작해야 한다. 어린 선수들이 믿음을 모든 선수들에게 얻기 위해서는 계기가 필요하다. 오늘이 계기가 되서 이다연이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계속해서 구 감독은 “선수들이 오늘 너무 기분이 좋았을 것이다. 올 시즌 사실 너무 힘들었다. (부상 당한) 김아름도 원래 오늘 뛰기로 했는데 병원 검진 결과가 안 좋게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해나가는 것을 보면 선수들이 오늘 값진 승리를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올 시즌 가장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다. 후반기도 잘 헤쳐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구나단 감독은 “아직 플레이오프가 보이지는 않는다. 하나원큐 김정은, 신지현이 100%의 몸 상태가 아니었다. 두 선수가 제 컨디션이었다면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더 간절하게 해야 한다. 매 경기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고 느낀다. 6라운드까지 가도 정말 타이트할 것 같다”고 이야기하며 코트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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