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옥 "MBC 성우 시절 출연료, 버터빵 두개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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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옥이 MBC 소속 성우로 활동하던 과거 섭섭했던 일화를 최초로 공개했다.
김영옥과 나문희는 1961년 MBC 성우 1기 동기로 방송을 시작해 약 60년이 넘는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김영옥은 "다양하게 써야 하니까 그렇겠지만 다른 방송국의 배우들을 기용하니까 우리는 뒷전이었던게 섭섭했었다"라고 전했다.
특히 김영옥은 MBC에서 KBS로 넘어가서 활동할 당시 섭섭했던 일화 하나를 최초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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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아름 기자 = 배우 김영옥이 MBC 소속 성우로 활동하던 과거 섭섭했던 일화를 최초로 공개했다.
김영옥과 나문희는 1961년 MBC 성우 1기 동기로 방송을 시작해 약 60년이 넘는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유재석은 "60년의 인연은 대단하다"라고 인정했고, 나문희는 "명이 짧으면 안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그 당시 출연료에 대한 질문에 김영옥은 "돈 벌려고 나간 건 아니다. 장래를 보고 한거다"라면서 "버터방 두개 딱 그 값이었다. 그건 돈이 아니라 거마비라고 줬는데 우리가 거마비를 내고 다녔다. 하루종일 연기해도 그 정도 돈을 받았는데 거마비라도 되겠느냐"고 밝혔다.
나문희는 "라디오 파트에서 TV 국장으로 넘어가신 분도 계신데 그 양반들도 우리 능력 뻔히 알면서 그냥 무심한거야"라고 말했다. 김영옥 역시 "참 많이 섭섭했다. 다른 곳에서 (배우를) 끌어 쓰고 우리를 경시했었던 건 섭섭했다"고 맞장구쳤다. 이어 김영옥은 "다양하게 써야 하니까 그렇겠지만 다른 방송국의 배우들을 기용하니까 우리는 뒷전이었던게 섭섭했었다"라고 전했다.
특히 김영옥은 MBC에서 KBS로 넘어가서 활동할 당시 섭섭했던 일화 하나를 최초로 공개했다. 김영옥은 "뭐라고 말 해본적도 없는게 우리들의 자존심이다. 섭섭해본 걸 우리가 이야기를 해보네. 나중에 KBS에서 날 데리고 갈 때, 국장 한 분이 아주 미웠었다"고 운을 뗐다.
김영옥은 "국장 한 분이 자꾸 하시는 말씀이 (내가 KBS로 간다고 하니까) '이제 뭐 어느 정도 됐으니까 가서 좀 뽐내고 싶다 이거냐?'라고 하시더라. 내가 아이 셋인 엄마인데 참 말이 아니구나 싶었다. 그래서 '그런거 아니에요. 여기서 인정 안 해주셨잖아요'라고 했다. '많이 못 뽑히니까 하고 싶어서 그래요'라고 그랬다. '안 할 수 없어?'라고 하시길래 '약속한거라 안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렇게 KBS 가서 활동했다"면서 "여기서 처음 이야기 했다. 참 많이 섭섭했다. (국장이라는) 그 자리에서는 그럴 수밖에 없었겠지만 집안식구들도 모르는 이야기다. 자존심이 너무 상했었다"라고 오래전 섭섭했던 기억을 꺼냈다.
절친인 나문희 역시도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했다. 유재석은 "이런건 세월이 흘러도 그렇게 말 했던 말투와 말은 다 기억에 남는다"라고 공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eautyk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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