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eview] 아쉬운 마무리...'102분 실점' 베트남, 이라크에 2-3 패배→조별리그 전패

가동민 기자 2024. 1. 24.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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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엇 반 캉 퇴장→베트남, 수적 열세
베트남, 102분 통한의 실점
베트남, 조별리그 3전 전패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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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베트남이 이라크에 패배했다.


베트남은 24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이라크에 2-3으로 패배했다.


베트남은 5-4-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꾸엇 반 캉, 응우옌 딘 박, 응우옌 투안 안, 응우옌 따이 손, 도 훙 둥, 보 민 쯔엉, 판 뚜안 따이, 비엣 안, 응옥바오레, 팜 쑤언 마인, 필립 응우옌이 선발로 나왔다.


이에 맞서는 이라크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알 하마디, 레산, 이크발, 마제드, 알레이, 라시드, 도스키, 술라카, 타흐신, 모히딘, 바실이 선발 출장했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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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베트남은 큰 변화가 있었다. 베트남은 오랫동안 이끌었던 박항서 감독이 물러나고 필립 트루시에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의 수준을 높여 놨다. 박항서 감독은 U-23 대표팀부터 A대표팀까지 관리했다. 2018 스즈키컵 우승,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위, 2019 아시안컵 8강, 2019 킹스컵 준우승 등 많은 업적을 세웠다.


하지만 트루시에 감독의 베트남은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박항서 감독 체제와 다른 분위기였다. 동남아시안 게임 4강에서 인도네시아에 패하며 3회 연속 금메달에 실패했다. 트루시에 감독의 베트남은 아시안컵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1차전 일본과 경기에서 일본을 위협하며 경쟁력을 발휘했지만 2차전에서 인도네시아에 0-1로 패배해 탈락이 확정됐다.


반면, 이라크의 분위기는 좋다.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에 3-1로 승리하면서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절정은 2차전이었다. 일본을 상대로 강하게 몰아붙였다. 높이를 활용한 공격에 일본은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이라크가 2-1로 이기면서 16강 진출을 조기에 결정지었다. 그러면서 3차전을 비교적 가벼운 마음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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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베트남의 꾸엇 반 캉이 불필요한 경고를 받았다. 전반 5분 팜 쑤언 마인의 패스를 받은 꾸엇 반 캉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졌지만 주심은 꾸엇 반 캉의 시뮬레이션으로 판단했고 경고를 줬다.


베트남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6분 보 민 쯔엉이 좌측면에서 응우옌 투안 안에게 스로인을 던졌고 다시 공을 받았다. 좌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베트남 선수와 이라크 선수를 지나쳤고 타흐신의 발에 맞고 자책골로 이어졌다. 하지만 보 민 쯔엉이 크로스를 할 때 꾸엇 반 캉의 위치가 앞서 있어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라크가 오랜만에 슈팅을 기록했다. 전반 37분 알 하마디가 좌측면 뒷공간으로 파고들었고 알레이에게 연결했다. 알레이가 이크발에게 내줬고 이크발이 터닝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베트남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1분 꾸엇 반 캉이 파울을 당하면서 우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꾸엇 반 캉이 프리킥을 처리했고 응옥바오레가 좋은 움직임으로 수비 뒷공간으로 뛰어 들어갔고 몸을 날리면서 발을 갖다 댔고 골망을 흔들었다.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추가시간 3분 꾸엇 반 캉이 도스키와 공중볼 경합을 하는 상황에서 위험하게 경합을 시도했고 주심이 경고를 줬다. 꾸엇 반 캉은 경고가 한 장 있었고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전반은 베트남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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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이 변화를 줬다. 베트남은 응우옌 딘 박을 빼고 응우옌 반 토안을 투입했다. 이라크는 알레이, 레산을 들여보내고 후세인, 자심을 넣었다. 이라크가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크발의 크로스를 술라카가 도 훙 둥, 음옥바오레와 경합을 이겨내며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라크의 공격이 계속됐다. 후반 20분 알레이의 전진 패스를 받은 알 하마디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았고 슈팅하려 했지만 비엣 안이 태클로 막아냈다. 이라크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28분 교체로 들어온 아민이 좌측면에서 수비를 제치고 크로스를 올렸다. 후세인이 높은 타점의 헤더로 역전골을 넣었다.


이라크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반 34분 아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을 때 비엣 안의 태클이 들어왔고 아민이 공을 건드려 제쳤다. 하지만 비엣 안의 태클이 아민의 발목으로 향했다. 주심은 VAR을 실시했고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후세인이 키커로 나섰다. 골키퍼를 속이며 왼쪽으로 찼지만 골대를 맞았다.


베트남이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응우엔 광 하이가 이라크의 공을 따내면서 공을 높이 띄웠고 응우옌 탄 빈이 머리로 페널티 박스로 넣어줬다. 응우엔 광 하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라크가 득점을 위해 몰아붙였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아민이 이크발과 주고 받으면서 페널티 박스 앞에서 슈팅했지만 왼쪽으로 벗어났다. 이라크가 다시 앞서나갔다. 후반 추가시간 10분 이라크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후세인이 이번엔 성공했다. 결국 경기는 베트남의 2-3 패배로 막을 내렸다.


[경기 결과]


베트남(2) : 비엣 안(전반 42분), 응우엔 광 하이(후반 추가시간 1분)


이라크(3) : 술라카(후반 2분), 후세인(후반 28분, 후반 추가시간 12분)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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