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에 충격패'… kt 강동훈 감독 "나와서는 안될 실수 많았다" 일침

[종로=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리그 최하위 광동 프릭스에 일격을 당한 kt 롤스터 강동훈 감독이 선수단을 향해 따끔한 말을 남겼다. 

kt 롤스터 강동훈 감독.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kt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4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리그 1라운드 광동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2로 패배했다. 충격패를 당한 kt는 시즌 첫 패(2승)를  당했다. 

이날 kt의 경기력은 실망스러웠다. 1세트에서 kt는 승리를 거뒀으나 최하위 광동을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리고 2세트에서는 경기 중반 한타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광동에게 승리를 헌납했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경기 초반부터 광동의 봇듀오를 막지 못했고 후반으로 갈수록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코르키의 성장도 저지하는 데 실패했다. 결국 시종일관 광동에게 밀린 kt는 광동에게 34분경 넥서스를 격파당하고 이번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kt 강동훈 감독은 "부족한 게 많았다. 1세트는 승리했지만 안일했다. 2세트도 생각했던 흐름대로 흘러가지 않았고 챔피언들의 특성도 잘 살리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아쉬웠고 보완해야 할 부분을 많이 찾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구체적으로 강 감독은 "조합적인 특색을 발휘하지 못했고 최근 연습에서 지적했던 부분들이 이날 경기에서도 그대로 나왔다. 선수들도 느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kt 롤스터 강동훈 감독. ⓒLCK

특히 강 감독은 "선수들이 안일하게 죽는 장면이 많았고 나와서는 안될 실수들이 많았다"라고 지적한 뒤 "한타 때도 스킬 연계와 같은 단순한 문제도 나왔다. 최근 너무 많은 조합을 연습해서 선수들이 혼동을 느꼈는지 모르겠다. 최대한 빠르게 다잡아야 할 것 같다"며 빠른 시기 내로 실수를 개선할 것을 다짐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