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비례 이은주, 의원직 사직…'기호 3번' 지키기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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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비례대표인 이은주 의원이 24일 국회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 등에 따르면 이 의원은 25일 오전 열리는 비상대책위·의원단 연석회의에서 의원직 사퇴를 밝히기에 앞서 이날 사직서를 냈다.
이 의원의 사직이 확정되면 정의당의 비례의원직은 양경규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에게 승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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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정의당 비례대표인 이은주 의원이 24일 국회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 등에 따르면 이 의원은 25일 오전 열리는 비상대책위·의원단 연석회의에서 의원직 사퇴를 밝히기에 앞서 이날 사직서를 냈다.
이 의원이 사퇴를 결심한 이유는 정의당이 총선에서 '기호 3번'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2019년 9∼11월 서울교통공사 노조원 77명으로부터 정치자금 312만원을 위법하게 기부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11월 2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1대 국회의 비례대표직 승계 시한(이달 30일)을 넘겨 당선무효형이 대법원 판결로 확정되면 비례대표 승계가 불가능해지고, 이 경우 정의당은 의석 1석을 잃어 5석이 된다.
총선의 정당 기호는 후보등록 마감일인 3월 22일의 의석수에 따라 부여되는데, 현재 제3지대 정당들의 연대와 민주당 등의 현역의원 추가 탈당이 이뤄질 경우 정의당이 기호 3번을 빼앗길 수도 있다.
이 의원의 사직안은 25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이 의원의 사직이 확정되면 정의당의 비례의원직은 양경규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에게 승계된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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