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10시간 거리 헤맨 103세 할아버지…버스기사가 신고

황다예 2024. 1. 24. 22: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하 11도 한파가 불어닥친 서울에서 103세 노인이 실종됐다가 버스기사의 신고로 약 10시간 만에 가족 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오늘(24일) 오후 3시쯤 "버스에 치매 어르신으로 추정되는 분이 있다"는 버스기사의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하 11도 한파가 불어닥친 서울에서 103세 노인이 실종됐다가 버스기사의 신고로 약 10시간 만에 가족 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오늘(24일) 오후 3시쯤 "버스에 치매 어르신으로 추정되는 분이 있다"는 버스기사의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버스기사는 강남구에서 탑승한 할아버지 방 모 씨에게 목적지를 물었으나 횡설수설하자 경찰에 신고한 뒤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버스정류장에 차를 세워 경찰을 기다렸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오후 3시 20분쯤 버스 뒷좌석에 앉아 있던 방 씨를 발견해 보호조치했습니다.

방 씨는 오늘 새벽 5시 30분쯤 자택을 나선 뒤 대중교통을 타고 한강을 건너 강남구까지 이동한 뒤, 다시 성동구 서울숲 인근까지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가족들은 방 씨가 없어진 사실을 알아차리고 오전 9시쯤 경찰에 신고했고, 서울경찰청은 시민 제보를 받고자 '실종 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인상착의를 적은 문자메시지를 서울시민에게 일괄적으로 발송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초고령자인 방 씨가 추위에 장시간 노출된 점을 고려해 소방 당국에 공조 요청을 보내 방 씨의 건강 상태를 체크했다"며 "건강에 이상 없음을 확인한 뒤 가족에 인계했다"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황다예 기자 (allye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