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이사 외유성 출장 의혹에…KT&G "규정 따른 지원, 현직 무관"

이형진 기자 2024. 1. 2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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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033780)가 사외이사들에게 외유성 외국 여행을 보냈다는 보도에 대해 규정에 따른 업무 지원으로 해외사업에 대한 사외이사들의 이해는 의사 결정에 중요한 요소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지난해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을 미래 비전으로 밝히는 등 해외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해외사업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 제고는 (이사회의) 의사결정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사외이사에게 규정에 따라 관련 업무 수행을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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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사이트·신사업 후보군 고찰 목적"
KT&G 로고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KT&G(033780)가 사외이사들에게 외유성 외국 여행을 보냈다는 보도에 대해 규정에 따른 업무 지원으로 해외사업에 대한 사외이사들의 이해는 의사 결정에 중요한 요소라고 해명했다.

KT&G는 24일 입장문을 통해 "KT&G는 해외 판매량이 국내 판매량을 넘어 지난해 기준 전체 판매량 대비 해외 판매 비중이 약 60%에 달한다"며 "130여 개국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기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사는 지난해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을 미래 비전으로 밝히는 등 해외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해외사업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 제고는 (이사회의) 의사결정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사외이사에게 규정에 따라 관련 업무 수행을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사외이사는 회사의 사업에 도움이 될 글로벌 인사이트 발굴을 위해 현지 시장과 생산시설 방문, 해외 전문가 미팅, 신사업 후보군 고찰 등을 목적으로 해외법인뿐만 아니라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연 1회, 7일 이내로 해외 출장을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비용은 항공료를 제외하고 사내 규정을 준용한 1인 평균 680만원 수준"이라며 "언급된 사례는 2012년, 2014년 사례다. 현직 사외이사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KT&G 사외이사들은 2012년부터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일주일 정도 '해외 사업장 시찰'을 명목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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