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맥' 마법 다시 시작하나…광동, kt 제압하고 매치 12연패 탈출(종합)
[종로=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씨맥' 김대호 감독의 마법이 다시 시작되는 걸까. 지난 시즌 포함 시즌 매치 12연패 늪에 빠져 있던 광동 프릭스가 kt 롤스터를 상대로 업셋을 만들며 이번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광동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4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리그 1라운드 kt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1 승리를 거뒀다. 광동은 이날 승리로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일격을 당한 kt는 시즌 첫 패배(2승)을 당했다.
이번 시즌 광동은 많은 기대를 받았다. 지난 겨울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T1과 많은 연습 경기를 소화하면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 하지만 광동은 시즌 첫 2경기에서 모두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정규시즌 연패는 어느덧 '12연패'까지 늘어났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1세트 선취점은 광동이 차지했다. '커즈' 문우찬과 '두두' 이동주는 3분경 시야를 확인하기 위해 잠깐 밑으로 내려온 '퍼펙트' 이승민을 깔끔하게 잡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를 바탕으로 탑 주도권을 잡은 광동은 공허 유충도 처리했다.
kt는 '비디디' 곽보성의 미드 압박으로 탑 손해를 조금씩 메꿨다. 광동은 11분까지 킬 스코어 3-0으로 앞서나갔으나 두 팀 간의 글로벌 골드 격차는 나지 않았다. kt는 이후 14분경 미드 1차 타워 근처에서 불독과 커즈를 잡고 글로벌 골드 역전에 성공했다.
한 번 흐름을 잡은 kt는 거침없이 광동을 몰아붙였다. 이어 29분 열린 한타에서 광동의 모든 선수를 잡은 후 억제기까지 밀었다.
하지만 광동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광동은 32분경 앞으로 몸이 쏠린 퍼펙트를 잡은 후 바론까지 처치하며 격차를 좁혔다. 다만 이 과정에서 kt도 상대 3명을 잡은 후 네 번째 용까지 잡으며 피해를 최소화했다.
네 번째 용을 먹은 kt는 '데프트' 김혁규의 세나를 이용해 타워 철거에 나섰다. 광동은 세나의 우월한 사거리와 퍼펙트의 사이드 라인 운영에 제대로 된 대처를 하지 못했다. 결국 kt는 39분경 열린 5대5 한타에서 광동의 다섯 명의 선수를 잡은 뒤 넥서스를 깨고 1세트를 가져왔다.
1세트에서 공격 수단의 부재를 느낀 광동은 2세트 정글러로 바이를 고르며 반격을 예고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먼저 웃은 쪽은 kt였다. kt는 5분경 미드 라인을 정리하던 '안딜' 문관빈을 잡고 선취점을 얻었다.
두 팀은 16분까지 킬스코어(4-4)와 글로벌 골드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으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나 18분경 열린 한타에서 광동은 커즈가 먼저 잡혔으나 불독의 토스로 세 명을 잡으며 1세트와 달리 활기를 되찾았다. 그리고 24분 열린 세 번째 용 한타에서 kt 챔피언을 전멸시킨 후 바론까지 획득하며 멀찍이 도망갔다. 기세를 이어 30분경 한타에서 다시 한번 다섯 명의 kt 선수를 모두 잡고 경기를 끝내며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2세트 승리를 통해 이번 시즌 첫 세트 승을 기록한 광동은 3세트 경기 시작 1분만에 선취점을 먹고 앞선 경기 기세를 이어갔다. 광동은 kt 봇듀오를 상대로 시종일관 우위를 점했고 '불' 송선규의 칼리스타가 8분 만에 4킬을 쓸어 담으며 맹활약했다.
그러나 kt는 10분경 바텀 1차 타워에서 잘 성장한 광동의 봇듀오와 커즈를 모두 잡아냈다. 광동이 무리한 순간을 놓치지 않은 kt의 번뜩이는 판단이 눈부셨다. 이어 비디디가 18분경 미드 2차 타워에서 상대 메인 딜러인 코르키와 칼리스타를 모두 넘기는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2대3 교환을 만들었다. 그리고 팀원과 떨어져 있는 불을 처리하며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일격을 당한 광동은 27분경 한타에서 3명을 잡은 데 이어 바론까지 먹으며 다시 한번 분위기를 뒤집었다. 그리고 34분 상대 넥서스를 격파하고 지긋지긋한 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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