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한숨 놓겠네”…초등생 1학년 원하는 누구나, 밤 8시까지 학교서 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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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8시까지 학생을 돌봐주는 '늘봄학교'가 오는 9월 모든 초등학교에 도입될 전망이다.
교육부가 이달 1~8일, 올해 초등학교 1학년 입학예정 학생의 학부모 5만26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늘봄학교 이용을 원한다는 응답자는 83.6%였다.
내년에는 초등학교 1~2학년, 2026년에는 희망하는 모든 초등학생이 늘봄학교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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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모든 초등학교에 도입
24일 교육부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2024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교육개혁으로 인구 감소와 공교육 위기, 지역 소멸 등 사회 난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먼저 지난해 459개 학교에서 시범운영했던 늘봄학교를 올해 1학기 2000여 곳으로 확대한다.
늘봄학교는 오전 7시부터 밤 8시까지 원하는 학생이 학교에서 다양한 돌봄·방과 후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다.
김천홍 교육부 교육복지돌봄지원국장은 “기존에는 (늘봄학교를 이용하려면) 맞벌이나 저소득층 등 ‘제한’이 있었는데 올해부터는 제한이 없어지는 것이 큰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가 이달 1~8일, 올해 초등학교 1학년 입학예정 학생의 학부모 5만26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늘봄학교 이용을 원한다는 응답자는 83.6%였다.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이 약 34만명 선인 점을 고려하면 2학기에는 27만명 이상이 방과 후나 아침에 학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내년에는 초등학교 1~2학년, 2026년에는 희망하는 모든 초등학생이 늘봄학교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다만, 늘봄학교 확대로 교원의 업무 부담이 늘어난다는 지적을 고려해 교육부는 2025년까지 교원 업무와 늘봄학교 업무를 분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1학기부터 늘봄 신규업무를 할 기간제교원 등 전담 인력을 확충하고, 2학기에는 모든 초등학교에 늘봄학교 업무 전담 조직인 ‘늘봄지원실’을 만들어 전담 실무인력을 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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