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만진 후 왼손 저려왔다… 英 유명 배우, 심장마비 증상에 병원행

문지연 기자 2024. 1. 2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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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배우 제이미 도넌과 솔나방 독성 애벌레. /뉴욕포스트 보도화면, 네이버 영화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시리즈로 유명한 영국 배우 제이미 도넌(41)이 여행 중 심장마비 증상을 보여 치료받은 사실이 전해졌다. 의료진은 독성 애벌레와의 접촉을 이유로 추정했다.

24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도넌은 최근 포르투갈을 여행하던 중 마비 증세를 겪고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 도넌은 당시 일행이자 같은 증상을 호소했던 TV쇼 진행자 스마트와 BBC 팟캐스트 프로그램에 출연해 그때의 상황을 자세히 털어놨다.

도넌은 “몸 상태가 이상하더니 어느 순간 구급차에 누워있었다”며 “심장마비 증상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스마트도 “골프 치고 야외에서 와인을 마셨다. 처음에는 전날 밤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그런가 했다”며 “왼손이 저리기 시작하더니 왼팔까지 따끔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아버지가 의사였기 때문에 심장마비 징후라는 걸 알아차릴 수 있었다”고 했다.

두 사람은 골프장에서 서식하는 솔나방 독성 애벌레를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투갈에서는 이 애벌레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온몸이 수북한 털도 뒤덮인 형태다. 이 털에는 외부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자극성 단백질 ‘타우메토포인’이 함유돼 있으며 천적을 마주쳤을 때 배출된다.

타우메토포인은 눈이나 기도 등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드물게 아나필락시스 쇼크(특정 물질에 대해 몸에서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현상)로 이어지기도 한다. 솔나방 애벌레는 한국, 일본, 중국 등에 분포해 있으며 지중해 근처 유럽 국가에서도 산다. 최근에는 기온 상승 탓에 북유럽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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