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옥, “임영웅 더 까부는 모습 보고파”(유퀴즈)

김지은 기자 2024. 1. 2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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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퀴즈’ 김영옥이 임영웅에 대한 팬심을 전했다.

김영옥은 24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유퀴즈’에 임영웅이 나왔을 땐 더 까불고 가지 싶었다. 이건 나의 욕심”이라며 “이런데 나왔을 때 더 많이 풀어진 모습을 보여주면 좋았을 텐데”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 ‘소풍’에 대해 “우리들의 이야기를 했다. 박근형 씨하고 셋이 시골 동창으로 어린 나이에 헤어졌다가 나이가 들어 다시 만나서 벌어지는 우여곡절을 보여준다”라며 “관객들이 보고 나서 먹먹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OST를 임영웅이 불렀다. 수익은 전부 기부한다고 한다”라며 “OST를 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닌데 너무 좋았다. 팬이라서 더 놀랐다. 영화를 보면 안다”고 전했다. 임영웅은 영화 ‘소풍’의 OST로 자작곡 ‘모래 알갱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나문희는 “할머니가 사는 게 우리 나이쯤 되면 자식한테 뜯겨서 돈도 없고 늙어서 일자리도 없다. 내가 그런 역할을 해서 사실적인 연기를 잘할 수 있었다”라며 “박근형 씨는”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김영옥은 “스토리를 다 말하지 말자고”라며 말을 막아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영옥과 나문희는 지난 2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임영웅의 ‘아임 히어로 투어 2023’ 콘서트를 찾았다. 나문희는 콘서트 속 코너 ‘임영웅의 스페이스’에 ‘일산에 사는 호박고구마’로 직접 사연을 보내 화제를 모았다.

임영웅이 읽은 사연에는 “82살인데 아직 일을 하는 사람이다. 일을 하러 오랫동안 지방에 내려갔다가 남편이 보고 싶어서 전화를 걸었더니 넘어져서 이마를 다쳤다고 하더라”며 “이후 남편은 병원에 입원했고, 결국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먼저 하늘로 떠났다”는 내용이 담겼다. 사연 속 주인공은 사별 후 임영웅의 노래를 들으며 깊은 위안과 위로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임영웅은 “어머니”라고 친근하게 불렀고 콘서트장 카메라에 나문희가 등장했다. 임영웅은 놀라 “사연을 보내주시고, 제 노래에 위로받았다고 하시니까 마음이 뿌듯하다.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관객들 또한 “나문희”를 연호했고 나문희는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리며 화답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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