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꿈나무 19명 출전…“홈 그라운드 이점 살린다”
[KBS 춘천] [앵커]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강원도 출신 선수도 19명이 참가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고향에서 열리는 경기, 이른바 '홈 그라운드'에서의 경험을 발판으로 더 나은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조휴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전세계 동계스포츠의 꿈나무들의 잔치인 동계청소년올림픽.
스키와 썰매 등 15개 종목에서 1,000여 명이 참여합니다.
우리나라 선수는 102명입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19명이 강원도 선숩니다.
종목별로는 스키 11명, 썰매 7명, 아이스하키 1명입니다.
[배재성/루지(더블) 국가대표 : "이번 2024 강원올림픽에 참가하려고 루지를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고등학교 진학을 여기 상지대관령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 루지에 완전 제 인생을 바쳤다고 생각합니다."]
국가대표라는 이름을 달고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뤄보는 것 자체가 큰 자산입니다.
어른이 되면 다시 한번 정식 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따겠다는 목표도 생겼습니다.
[김보근/루지(싱글) 국가대표 : "밀라노 동계올림픽 가기 전에 첫 발걸음이라 생각을 하고. 이것(대회)의 경험을 발판으로 삼아서 독일 이탈리아를 이겨볼 생각입니다."]
특히, 강원도 선수들은 매일같이 오갔던 경기장이라 대회 적응도 수월했습니다.
[황태령/바이애슬론 국가대표 : "시차 적응 그런 거 할 필요 없이 이제 그래도 다른 나라에서 하는 것보다 컨디션 관리도 더 잘 되고. 많이 타 본 코스다 보니까 어느 정도 어떻게 해야 되는지 잘 알고 있고."]
영하 10도를 밑도는 날씨 속에서 몸과 마음에 새긴 이번 올림픽.
강원도의 꿈나무들에겐 잊을 수 없는 경험이 됐습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조휴연 기자 (dakgalb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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