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유노윤호 "동방신기, 너무 창피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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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의리를 내비쳤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는 데뷔한지 20주년이 넘으면서 다양한 팬층이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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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아름 기자 = 그룹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의리를 내비쳤다.
24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열정왕 유노윤호가 인생의 진리를 깨달은 사연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는 데뷔한지 20주년이 넘으면서 다양한 팬층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어머님께서 팬 되신분이 계신데 그 분의 자녀분이 또 자녀분을 낳아서 공연장에 오셨다. 해외에서는 가족 단위로 많이 보러 오신다"라며 "감회가 새롭더라"고 전했다.
이어 "30대 팬 분들이 제일 많다. 다 같이 나이를 먹어가니까 그렇다. 신기하게도 10대 팬들도 많고 남자 팬분들도 계신다. 남자가 남자를 인정하기 쉽지 않은데 뿌듯하더라"고 덧붙였다.
최근 아시아투어 중에 홍콩으로 공연을 갔다왔다는 유노윤호는 특히 일본에서는 돔투어 공연을 많이 한다며 인기에 대해 언급했다. 유노윤호는 "일본에서도 사실 내년이면 일본 데뷔 20주년이다. 일본 전국으로 다 공연을 돈다. 마지막에는 닛산스타디움에서 공연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7만5000명이 수용 가능한 공연장에서 3일 연속으로 공연을 한다. 그건 유일하게 저희밖에 없을 거다"라고 자랑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에 대해서는 "공연하다 보면 비도 오고 위험천만한 순간도 있다. 그래도 기억에 남는 건 데뷔 첫 무대에 섰을 때"라고 짚었다. 유노윤호는 "데뷔 무대 때 브리트니 스피어스랑 보아 선배님의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있었던 때다. 대선배와 톱스타 사이에 우리가 데뷔하는 거였다. '이거 괜찮으려나?' 했는데 팀 이름이 동방신기다. 약간 유치하지 않느냐. 그땐 너무 창피했었다. 지금이야 약간 적응이 됐다"라고 고백했다.
무대가 끝난 뒤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는 "항상 마음은 열심히 하려는데 체력적으로 무리가 오는 순간이 있다. 2시간 반 3시간 공연을 하니까 그때를 위해 루틴을 만드는게 중요하다. 저는 취미가 격투기 3라운드를 뛴다. 이런식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체력 관리를 좀 한다"며 "그래도 회복이 늦긴 늦더라. 공연이 딱 끝나고 나면 에너지를 다 소진한다"고 털어놨다.
또 롱런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서는 "저랑 (최강)창민이는 너무 다른 친구다. 그래서 오히려 롱런 할 수 있었다. 그러면서 인생을 배웠다. 나랑 너무 다른 친구다. 그리고 저희 팬 여러분들이 묵묵히 기다려주시고 있기 때문에 그게 또 하나의 동기부여가 됐다. 멤버들끼리 케미도 좋다"라며 "제가 봤을 때 저랑 또 다른 저의 거울이라 생각한다. 둘 다 상남자라서 서로 이야기를 잘 안하지만 둘 다 결정하는 것에 있어서나 가치관은 똑같다"라고 멤버인 최강창민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아울러 데뷔 후 줄곧 SM엔터테인먼트에서만 있는 이유에 대해서도 "저희를 만들어준 곳 아니냐. 힘들지만 좋아서 시작할 수 있는 직업이기 때문에 그런 기회를 만들어준 게 감사했다"며 "그 외에도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회사라 생각한다. 계속 앞으로의 비전을 기대하고 있다"며 의리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beautyk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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