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훼손 복구 작업 비용은? "1억 원…추가 낙서, 더 황당해" 허탈 ('유퀴즈')

조나연 2024. 1. 2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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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담장 훼손 사건에 최일선에서 복구 작업을 이끈 문화재 보존 과학자 정소영 과장이 경복궁 담장 훼손 사건 당시 심경에 대해 언급했다.

24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경복궁 담장 훼손 사건, 그 최일선에서 복구 작업을 이끈 문화재 보존 과학자 정소영 과장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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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조나연 기자]

사진 =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쳐


경복궁 담장 훼손 사건에 최일선에서 복구 작업을 이끈 문화재 보존 과학자 정소영 과장이 경복궁 담장 훼손 사건 당시 심경에 대해 언급했다.

24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경복궁 담장 훼손 사건, 그 최일선에서 복구 작업을 이끈 문화재 보존 과학자 정소영 과장이 출연했다.

유재석은 지난 12월에 일어난 경복궁 담장 훼손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정소영 과장에게 "이번에 발생한 경복궁 담당 훼손 사건 복구하시느라 고생 많았다"라고 말했다. 

정소영 과장은 "12월 16일 오전 8시에 연락을 받았다. 주말 아침에 일어난 일이다보니까 자다가 갑자기 문자를 받았다. 영추문 담당 사진과 "이걸 제거할 수 있나요?"라고 간단하게 문의를 줬다. 집이 세종시에 살고 있는데 주말에 서울로 급하게 올라왔다"라며 사건 당일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유재석은 "이번에 발생한 경복궁 담당 훼손 사건 현장 규모가 뉴스로 보기에는 광범위했던 것 같다"라며 규모에 대해 물었다. 정소영 과장은 "고궁박물관 쪽 담당 25m 낙서로 보배되어 있었다. 날씨가 너무 추워지다 보니까 작업이 뜻대로 되지 않을까 걱정스러웠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는 "낙서 내용이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더 황당하고 더 화가 나는 상황이었다. 훼손 규모가 너무 크다 보니 복구 전담팀 꾸려졌다. 스프레이 페인트 특성상 빠르게 처리해야 한다. 이번 경복궁 담당 낙서 제거를 할 때, 2007년 서울 삼전도비 낙서 사례를 참고했다"라고 얘기했다.

정소영 과장은 "화학 약품으로 제거했다. 표면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깨끗이 지울 수 있는 화학적인 방법이다. 이번에 저희도 화학적인 방법을 적용했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서 화학 약품이 잘 반응이 안됐다. 효과가 안 나와서. 온도가 어느 정도 되어야 화학 반응이 잘 일어난다. 물리적인 방법도 사용하게 됐다. 레이저 세척으로 오염물을 살짝 벗겨 내는 방식도 사용했다"라며 복구에 사용한 방법도 소개했다. 

복구팀은 "정말 손발이 꽁꽁 얼어서 아침 9시부터 해 떨어질 때까지 일했는데, 분진과 매연, 추위로 힘들었다. 그리고 색 제거 작업에 보안경이 단점이 되기도 해서 맨눈으로 작업하기도 했다.
정소영 과장은 "그 이후에 벌어진 추가 낙서범이 황당하고 더 화가 나는 상황이었다. 최초 낙서 좌측에 가림막으로 가려둔 곳 옆에 낙서를 했다. 저희 입장에서는 기운이 계속 빠지는 상황이었다"라며 추가 낙서에 대해 언급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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