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드 찍지 말라…AI가 이미 봤으니
신세계아이앤씨는 효성티앤에스와 함께 지난 14~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 최대 유통 전시회 NRF 2024에서 인공지능(AI) 비전 기술 기반의 셀프계산대 솔루션을 공개했다.
NRF는 미국 전국소매연맹이 매년 1월 개최하는 박람회로 글로벌 유통산업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대규모 행사다.
신세계아이앤씨와 효성티앤에스가 함께 선보인 AI 비전 기반 셀프계산대 솔루션은 소형 카메라로 수집된 영상 정보를 분석해 고객 행동에 맞춰 셀프계산대 이용 방법을 안내하고, 스캔된 상품이 정확한지 판단한다.
이 밖에도 AI 고도화를 통해 매장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상품 정보에 대한 별도 학습 과정이 없는 자동 배포 체계를 구성했고 고객의 얼굴 등 모든 개인정보는 비식별화해 사용성을 높였다.
신세계아이앤씨는 NRF 2024를 시작으로 북미 및 동남아시아 지역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최근 AI 기술 수요가 크게 높아진 동남아시아에서 1분기 내 기술 테스트 후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논의할 계획이다.
신세계아이앤씨가 글로벌 전자부품 기업 솔루엠과 함께 선보인 AI 비전 기술 기반 매장관리 플랫폼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솔루션은 AI 비전 기술이 상품별 진열 상태나 결품, 재고 등 매장관리에 필요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향후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최대 매출을 낼 수 있는 상품 구성, 배치 등을 제안하는 AI 추천 서비스로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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