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소심 당선무효형’ 이은주, 정의당 6석 지키려 오늘 사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25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 사직서를 제출한다.
24일 정의당 관계자는 "(30일 이후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의원직 승계를 못 하게 되면 당에 누가 될까 봐 이 의원 스스로 사퇴를 결심해, 내일 본회의에 사직서를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때 의원직을 상실하면 정의당은 비례대표 의원 승계가 불가능해 의석이 5석으로 줄어든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25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 사직서를 제출한다.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더라도 정의당 의석수인 6석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21대 국회의원 임기 종료 120일 전인 오는 30일이 지나면 비례대표가 의원직을 상실해도 후순위에게 승계가 되지 않는다.
24일 정의당 관계자는 “(30일 이후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의원직 승계를 못 하게 되면 당에 누가 될까 봐 이 의원 스스로 사퇴를 결심해, 내일 본회의에 사직서를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회법은 국회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할 경우 국회의 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다. 이 의원이 사퇴한 자리는 양경규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이어받게 된다.
이 의원은 지난해 11월 서울고법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19년 9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서울교통공사 노조 정책실장 신분으로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경선 과정에서 당원들에게 지지호소 전화를 하는 등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다.
이 의원의 대법원 선고는 이르면 2월께로 전망된다. 그런데 이때 의원직을 상실하면 정의당은 비례대표 의원 승계가 불가능해 의석이 5석으로 줄어든다. 이렇게 되면 4월 총선에서 원내 의석수 순서로 부여되는 정당 기호 순번에서 제3지대 신당에게 기호 3번을 뺏길 가능성이 더 커진다.
한편, 정의당 비례 후보 1번으로 원내에 입성한 류호정 의원도 ‘19일 이후 탈당’을 예고했지만, 아직 실행에 옮기진 않았다.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윤-한 충돌 2라운드는 공천…양보 못 할 승부의 본질은
- 황산테러 당한 패션모델, 다시 카메라 앞 ‘복귀’…정면을 향하여
- 윤 대통령, 이달 중 ‘김건희 명품백’ 직접 입장 밝힐 듯
- 우크라 포로 65명 태운 러 군수송기 추락…“탑승 74명 전원 사망”
- 홍대 버스정류장서 철거된 광고판 기댔다가 넘어진 50대 숨져
- 공화당 표심 74% 등 업은 트럼프, 본선행 예약 버튼 눌렀다
- 이재명 ’선거제 장고’ 속 당내 병립형 고개…야권 혼선 계속
- 김건희, 마리 앙투아네트, 다이아몬드 목걸이
- 학교서 초1 저녁 8시까지 돌봐주는 ‘늘봄’…“구체적 운영안 내놔야”
- 2심도 CJ대한통운이 ‘진짜 사장’…노란봉투법 다시 힘 실릴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