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기 사용 1시간 늘면 수학 점수 3점씩 하락”

임정환 기자 2024. 1. 2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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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시간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이 늘수록 학생들의 수학 성적이 하락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24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 2022'를 분석한 결과, 학습 활동에서 하루 디지털 기기 활용 시간이 1시간 늘어날 때 한국 학생들의 수학 성취도 점수는 3점씩 하락했다.

특히 학생들이 학습 중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시간이 1시간 늘어날 때마다 수학 성취도 점수는 3점씩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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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수업시간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이 늘수록 학생들의 수학 성적이 하락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특히 SNS와 같은 휴대전화 알림을 켜두는 등 디지털 기기 의존도가 높을수록 수학 점수가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24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 2022’를 분석한 결과, 학습 활동에서 하루 디지털 기기 활용 시간이 1시간 늘어날 때 한국 학생들의 수학 성취도 점수는 3점씩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3년마다 주관하는 국제비교 연구 PISA는 만 15세 학생이 읽기·수학·과학 영역에서 필요한 지식을 갖췄는지 평가한다.

먼저 한국 학생들의 학교 학습 활동 중 디지털 기기 활용 시간은 2.2시간(132분)으로 OECD 평균(2시간)보다 길었다. 특히 학생들이 학습 중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시간이 1시간 늘어날 때마다 수학 성취도 점수는 3점씩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OECD 평균 2점씩 하락한 것보다 낙폭이 더 컸다.

특히 수업 중 SNS와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디지털 기기 알람을 켜놓는 학생일수록 수학 성취도 점수는 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기기 알림을 켜둔다고 답한 학생은 그러지 않은 학생보다 수학 성취도 점수가 한국은 27점, OECD 평균은 17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잠잘 때 알림을 켜두는 학생도 그러지 않은 학생보다 수학 성취도 점수가 한국은 16점, OECD 평균은 10점 낮았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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