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삼바춤을 추게 할거야”…삼성바이오형제 나란히 ‘1조 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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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의 '바이오 형제'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각각 창사 후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과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영업익 1조는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최초의 기록이고,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매출 1조원은 창립 12년 만에 올린 성과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6946억원, 영업이익은 1조113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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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업계선 최초
바이오에피스도 매출1조클럽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1조20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5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창립 이후 7년 만인 2019년 처음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4년 만에 연 매출 1조원 고지를 넘어섰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가운데 가장 빠른 시간 내에 ‘매출 1조 클럽’에 진입하게 된 비결로는 해외 시장 중심의 고부가가치 전문의약품 시장을 공략했다는 점이 꼽힌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특허가 만료된 블록버스터급 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7종의 개발에 성공해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등 세계 주요 시장에서 판매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호실적을 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6946억원, 영업이익은 1조113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3.1%, 13.2% 늘어난 성적이다. 진단기기 업체를 제외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중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한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일하다. 삼성 관계사 기운데서도 상장사 9번째로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하는 성과를 올렸다.
적자 행진을 이어가던 LG디스플레이는 7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기록한 영업손실이 2조5102억원으로 전년의 2조850억원 대비 적자 폭이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총 영업손실은 늘어났지만 같은 해 4분기 기준으로는 잠정 영업이익 1317억원을 나타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이날 롯데하이마트는 연간 기준으로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나 4분기에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롯데하이마트의 2023년 연간 매출은 전년보다 21.8% 축소된 2조6101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8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의 경우 5785억원,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보다 감소한 100억원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의 자회사인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2.7% 증가한 1349억원으로 4년 연속 최대 매출을 경신했고, 영업이익은 46.9% 늘어난 22억원이라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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