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3점 폭발’ 정관장, TNT 격파 … 조 2위 확정+결선 토너먼트 진출

손동환 2024. 1. 2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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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이 EASL 결선 토너먼트에 나선다.

안양 정관장은 24일 필리핀 필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EASL A조 예선 경기에서 필리핀 TNT 트로팡 기가(이하 TNT)를 88-76으로 꺾었다.

정관장은 TNT를 시작부터 몰아붙였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이 타임 아웃으로 TNT의 상승세를 끊으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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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이 EASL 결선 토너먼트에 나선다.

안양 정관장은 24일 필리핀 필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EASL A조 예선 경기에서 필리핀 TNT 트로팡 기가(이하 TNT)를 88-76으로 꺾었다. 3승 2패로 조 2위를 확정했다. 3월 초에 열리는 결선 토너먼트에도 진출했다.

정관장은 TNT를 시작부터 몰아붙였다. 로버트 카터 주니어(203cm, F)와 자밀 윌슨(201cm, F), 두 외국 선수가 긴 슈팅 거리를 보여줬기 때문.

외국 선수가 공격 공간을 넓히자, 국내 외곽 자원들도 공격 역량을 살렸다. 박지훈(184cm, G)과 최성원(184cm, G), 배병준(189cm, G) 모두 3점 성공. 정관장은 1쿼터 종료 2분 43초 전 두 자리 점수 차(25-15)로 앞섰다.

그러나 정관장은 론데 홀리스-제퍼슨(198cm, F)을 제어하지 못했다. 제퍼슨의 점퍼와 속공 덩크에 연속 실점. 25-19로 밀렸다. 급격히 흔들린 정관장은 1쿼터 종료 2분 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그렇지만 윌슨이 3점과 볼 없는 스크린, 수비 리바운드 등으로 기여했다. 카터도 1쿼터 종료 7초 전 스핀 무브에 이은 골밑 득점. 파울에 의한 추가 자유투까지 얻었다. 자유투도 성공. 정관장은 34-19로 1쿼터를 마쳤다.

최성원과 배병준 등이 3점 라인 밖에서 TNT 수비를 흔들었고, 카터와 윌슨도 코트 밸런스를 맞췄다. 여러 선수들의 조화로운 움직임이 있었기에, 정관장은 2쿼터 한때 45-21까지 앞섰다.

하지만 정관장의 상승세가 다소 가라앉았다. 공격 집중력이 떨어진 게 컸다. 공격 집중력 저하는 수비와 연결됐고, 정관장은 2쿼터 시작 3분 33초 만에 45-27로 쫓겼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이 타임 아웃으로 TNT의 상승세를 끊으려고 했다. 그러나 정관장의 집중력이 좀처럼 올라가지 않았다. 집중력을 올리지 못한 정관장은 라리르 홀리-제퍼슨과 론데 홀리스-제퍼슨을 막지 못했다. 3쿼터 종료 3분 33초 전 47-33으로 쫓겼다.

TNT의 상승세를 최대한 막으려고 했다. 그러나 전반전 마지막 수비에서 론데 홀리스-제퍼슨에게 파울 자유투 3개 허용. 제퍼슨이 비록 자유투 1개만 넣었지만, 정관장은 53-41로 전반전을 마쳤다.

정관장은 3쿼터 들어 TNT의 강해진 수비와 마주했다. 특히, 카터나 윌슨이 TNT의 협력수비에 대처하지 못했다. 그래서 정관장은 3쿼터 시작 1분 49초 만에 53-45로 쫓겼다.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 요청.

김상식 정관장 감독이 선수들을 강하게 다잡았다. 벤치의 지시를 받은 선수들은 타임 아웃 전보다 단단하게 플레이했다. 집중력을 끌어올린 정관장은 3쿼터 또한 두 자리 점수 차(71-61)로 앞섰다.

정관장은 4쿼터 시작 2분 30초 넘게 점수를 주지 않았다. 그리고 카터와 최성원이 연속 득점. 75-61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정관장의 힘이 또 한 번 떨어졌다. 슈팅이 들어가지 않았고, 수비 응집력도 가라앉았다. 특히, 제퍼슨에 의한 파생 옵션을 저지하지 못했다. 경기 종료 4분 24초 전 78-73으로 쫓겼다.

그러나 최성원과 박지훈, 윌슨이 해결사로 나섰다. 세 선수가 연속 7점. 정관장은 경기 종료 2분 5초 전 85-73으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정관장은 남은 시간을 영리하게 소모했다. 그 결과, 정관장은 EASL 결선 토너먼트에 나설 자격을 얻었다.

사진 제공 = EA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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