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한파 계속…제주·호남 내일까지 약한 눈
[앵커]
강력한 한파가 사흘째 기승을 부렸는데, 내일(25일)도 오늘(24일)만큼 춥고 모레(26일) 오후쯤 부터 날이 풀리겠습니다.
많은 눈이 내린 호남과 제주는 약한 눈발이 내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이세흠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꺼운 외투만으론 찬 바람을 막기 어려운지 시민들은 목도리를 두르고 장갑도 꼈습니다.
[오유정/대구 수성구 : "대구는 그래도 낮에 이만큼 춥진 않은데, 서울은 낮에도 너무 추운 것 같아요."]
[구연모/경남 양산시 : "십몇 년 동안 느끼지 못한 추위를 느껴 보고 내려갑니다."]
북서쪽에서 밀려든 찬 공기에 사흘째 한파가 이어졌습니다.
오늘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1.2도를 기록했고, 내륙 곳곳은 영하 15도 안팎까지 내려갔습니다.
철원과 인제, 평창 등 강원 내륙에선 영하 20도를 밑도는 맹추위가 이어졌습니다.
낮 기온도 전국 대부분이 영하권에 머물렀고, 강한 바람에 체감온도는 더 낮았습니다.
내일도 아침 기온이 서울 영하 10도 등 전국이 영하 16도에서 영하 1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강원과 경북, 경기 북부에는 한파 경보가, 서울 등 중부와 경북 내륙에는 한파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기온은 모레 낮부터 점차 오르기 시작해 주말에는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노유진/기상청 예보분석관 : "26일(모레) 아침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기온이 낮고 바람이 강한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으니, 건강 관리와 수도 계량기 동파 등에 각별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찬 바람과 함께 찾아왔던 눈구름은 다소 약해졌습니다.
내일 새벽까지 호남 서해안에 1cm 미만의 눈이, 제주 중산간에 1에서 3cm의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제주 산지는 모레 아침까지 최대 7cm의 눈이 예보됐습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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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흠 기자 (hm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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