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나경원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중진 패널티, 받아들일 수 있어"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1월 24일 (수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정면승부] 나경원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중진 패널티, 받아들일 수 있어"
- 국회 복귀 시, 1호 공약으로 저출산 문제 내놓을 것…"출산 시 2억 빚 탕감"
- 윤-한 갈등, 비온 뒤에 땅이 굳을 것…소통의 문제가 아니였나 생각
- 수도권 선거에, 한동훈 역할 도움되는 부분 있어…지역 주민과 소통에 주력
- 대통령 지지율 높으면 선거 유리…尹, 내놓은 정책들 좋지만, 주목 못 받아 아쉬워
- 與 공천룰, 패널티 받고도 이겨야 중진 아닐까…건강한 공천 경쟁될 것
- 공천 과정에 공정한 틀·신뢰를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
- 공정한 룰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결국 국민들을 위한 공천을 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말씀드린 대로 나경원 전 원내대표 전화 연결하겠습니다. 나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이하 나경원): 네, 안녕하세요.
◇ 신율: 네, 요새 뭐 여러 가지로 바쁘실 텐데 근데 말이에요. 이거부터 좀 여쭤봐야 될 것 같아요. 얼마 전에 YTN에서 효과 1위가... 이 저출산 대책과 관련해서요. 나 전 대표님의 얘기가 나온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이게 뭐죠?
◆ 나경원: 제가 저도 그 기사를 봤는데요. YTN 생생플러스에서 거기 권혁준 경제평론가께서 그동안 여당, 야당이 저출산 대책하고 제가 내놓은 거를 다 분석을 하셨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내놓은 대책이 가장 효과가 있다라고, 1등이라고 말씀을 하셨더라구요.
◇ 신율: 그게 2억 주고 출산하면 탕감한다, 이거죠?
◆ 나경원: 네. 그게 뭐냐면 2억 원을 주거를 위한 비용으로 대출을 해주자는 거예요. 1% 20년. 헝가리 대출이 원래 4천만 원 정도를 꿔주는데요. 1% 20년을 2억 원을 우리는 2억 원 정도는 꿔줘야 하겠다라는 거고요. 그래서 아이 낳으면 아이 숫자에 따라서 이자 원금 탕감해주자는 건데요. 통계에서 상당한 효과를 봤고요. 사실 우리 젊은이들에게 물어봤을 때, 왜 결혼 안 하고 아이 안 낳느냐 했을 때 첫 번째가 주거입니다, 주거. 그래서 주거를 좀 안정화시키는 데에 가장 필요한 대책을 좀 체감되게 하자는 거고요. 이게 20~30대한테도 굉장히 관심이 많고요. 50, 60대 분들도 관심이 많은 공약입니다. 왜 그러냐면...
◇ 신율: 자식들.
◆ 나경원: 네. 그러니까 우리가 예전에는 이런 게 있잖아요. 대한민국 부모들이 아이 결혼하고 할 때 뭔가 조금 기초적인 시드머니를 조금 보태줘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고민들이 있으신데, 실질적으로 이제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아이고 내가 언제 죽을지도 모른다고 하시면서 내놓기가 굉장히 부담스러우신 거예요.
◇ 신율: 그리고 돈도 없으신 분들도 많죠.
◆ 나경원: 네, 돈도 없으신 분들도 많으시고... 그래서 사실은 이거는 굉장히 우리 지금 대한민국의 어떻게 보면 출산율을 높이는 데 있어서, 또 결혼을 좀 더 쉽게 하게 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될 거다 이렇게 생각하고. 다행히 또 많은 분들이 그거에 대해서 동감해 주셔서 굉장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 신율: 아니, 이게요. 지금 저출산 문제가 이게 동감의 문제가 아니고 이거는 진짜 국가적인 비상 상황 아닙니까? 이거 큰일이에요.
◆ 나경원: 그럼요. 제가 그래서 그게 사실은 1호 공약이라고 최근에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제가. 그래서 국회에 다시 들어가면 저는 1호 공약은 저출산에 관한 공약을 하겠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헝가리 제도, 그래서 이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무조건 2억 원을 1% 20년 꿔주는 것. 그게 재정에도...
◇ 신율: 이게 헝가리에서 하는 거군요.
◆ 나경원: 네. 그리고 헝가리가 지금 상당히 출산율이 올랐습니다. 효과가 있다는 거죠. 그래서 아시다시피 사실은 헝가리 제도... 그러니까 우리가 이제 결국 벤치마킹을 할 것은 어떤 나라에서 어떤 성공 사례가 있느냐, 그게 우리한테 적용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 신율: 당연하죠. 결과를 모르니까 결과가 좋은 거를 우리가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죠.
◆ 나경원: 네, 각국이 사용한 제도들이 조금씩 다른데요. 독일은 이민을 했고 프랑스는 등록 동거혼을 했고 여러 가지 다르잖아요. 그런데 저는 헝가리 제도가 우리한테 가장 많은 도움을 주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신율: 그렇죠. 이민에 대해서도 사실은 우리나라가 조금 민족주의적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이민에 대해서도 좀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제일 좋은 거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이를 좀 많이 낳아서 벗어나는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리고 나 대표님께서는 원내대표도 지내셨고 했기 때문에 정치 잘 아시지 않습니까? 자, 이번에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의 갈등은 어떻게 보셨어요?
◆ 나경원: 진짜 다행히 저는 뭐 잘 봉합이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특히 뭐 그런 이야기 있잖아요.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 저는 비 온 뒤에 땅이 굳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또 좋은 길을 함께 찾아갈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신율: 근데 일각에서는 땅이 굳는다라고 생각을 안 하고 일단 갈등이 확대되는 것을 막았다 이렇게 보는 시각도 많더라고요. 그러니까 양측에서 좀 더 구체적인 해법 같은 걸 내놔야 된다 이런 얘기도 있거든요. 그리고 김경율 비대위원의 마리 앙뚜아네트 발언 같은 경우는 좀 상당히 문제가 있다 이런 얘기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나경원: 뭐 이제 해석들이 여러 가지가 있으신데 그동안 항상 이 문제는 소통의 문제 아니겠습니까, 소통. 그래서 소통에 다소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었나 이런 생각을 했고요. 같이 또 두 분이 기차 타고 오시면서 민생 이야기도 하고 한번 소통을 하셨으니까 저는 어 땅이 굳는 쪽으로 가는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요. 김경률 비대위원의 발언은 좀 지나쳤죠. 조금 거칠고 지나쳤고요. 그래서 이러한 부분도 이제 좀 소통이 조금씩만 막혀도 신뢰가 금방 무너져요. 그래서 뭐 워낙 두 분이 오래된 관계이고 그동안 여러 차례 신뢰관계는 알 수가 있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저는 잘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신율: 그러기 위해서의 출구 전략은 어떤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 나경원: 글쎄요. 이제 뭐 두 분과 또 대통령실은 대통령실이 하는 일을 하고, 또 당은 당이 하는 일을 하면서 잘 맞춰가면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구체적으로 이것이 좋다 저것이 좋다 여러 사람이 많은 이야기를 하는 것이 오히려 이 문제를 매끄럽게 해결하는 데 저는 도움이 안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누구는 사퇴해라, 누구는 뭐 사퇴해서는 안 된다. 이런 이야기를 우리가 자꾸 하면 할수록 굉장히 불란만 된다 저는 좀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서로 의견을 조율하면서 해법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신율: 그런데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나 대표님께서는 아무래도 수도권에서 지금 나가시려고 하니까, 그 수도권에서 이렇게 민심 볼 때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나름대로 도움이 많이 된다고 평가하십니까?
◆ 나경원: 어떤 부분은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은 한동훈 위원장이 나름 팬층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도 이 지역을 다니다 보면, 한동훈 위원장 유튜브를 보고 있다든지 이런 말씀들 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고요. 또 기대하시는 분들도 있고, 아무래도 젊은 리더이고 또 새롭게 또 당에 와서 소통하는 방식이라든지 이러한 부분도 좀 저희가 기존의 정치권하고 좀 다른 방식도 상당히 있으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 기대가 있다는 점에서 또 결국은 우리 당을 쳐다보냐, 안 쳐다보느냐가 결국 선거에 도움이 되느냐, 안 되느냐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한동훈 위원장이 당에 온 이후로 일단 뉴스 점유율만 봐도 한동훈 위원장의 많이 국민들이 쳐다본다 그것 자체가 시작 아닐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신율: 지금 사실 나 대표님 같은 경우에 이 수도권에서 나가시려고 여러 가지 지금 활동을 많이 하실 것 같은데요.
◆ 나경원: 전 엄청 열심히 하죠. 동작을에 예비후보 등록했습니다. 지난 8일에. 그리고 신년 국회토론회도 하고... 요새는 왜 이렇게 춥습니까? 제가 피켓을 들고 서 있는데요. 월요일, 화요일 너무 춥더라고요. 정말 이 판넬이라고 그러죠? 이렇게 피켓 판넬을... 제가 사실은 피켓 판넬을 목에 걸고 서보지도 않았었어요. 그동안 이제 출근 인사를 하면 주로 그냥 직접 지하철역이나 이런 데서 악수를 했었는데 지금은 또 피켓 판넬을 들고 공약을 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서 피켓 판넬을 목에 양쪽으로 거는 거 있잖아요. 무슨 목걸이처럼, 그걸 걸고.
◇ 신율: 샌드위치맨처럼 이렇게 한다 이 말씀이시죠? 앞뒤로?
◆ 나경원: 아유, 그것도 또 잘 보이라고 의자 위에 올라가서 서 있었거든요. 그런데 너무 추워서 바람이 이렇게 판넬로 오니까 판넬의 무게가 같이 저를 밀더라고요. 그래서 이러다 떨어지는 거 아니냐 이러면서... 정말 열심히 뭐 일종의 소통이죠. 그런 소통부터 시작해서 밤늦게까지 많이 뵙고, 또 뭐 저의 어떤 공약들도 우리 교육특구 동작을 만들겠다든지, 사통팔달 동작을 만든다든지, 15분 도시를 만든다든지 이런 것도 열심히 홍보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 신율: 그런데 죄송한 얘기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그다지 높지 않기 때문에 조금 나 대표님의 어떤 활동하시는데 그런 것들이 지장이 되는 것은 아닙니까?
◆ 나경원: 대통령 지지율이 훨씬 높으시면 저희가 선거가 좀 쉽긴 하겠죠. 그래서 좀 아쉬움은 있죠. 사실 저희 지역만 해도 민주당 지지율이 훨씬 정당 지지율은 높더라고요. 12월 말까지 제가 조사를 해봤는데요. 그래서 뭐 조금 대통령 지지율이 올라가면 저희가 훨씬 편할 텐데 그런 아쉬움은 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대통령께서 내놓으시는 정책들은 굉장히 좋거든요. 사실 최근에 중소상공인들을 위한 여러 가지 대출 이자 부분에 대한 정책이라든지, 또 노령층에 대한 일종의 지역 건강보험 가입자들의 지역 건강보험을 좀 깎아주는 문제라든지 상당히 좋은 정책이 많이 있습니다. 피부에 와닿는 것. 그런데 이러한 부분이 아쉽게도 좀 주목을 받지 못하는 부분은 좀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또 우리 주식과 관련해서 금융투자소득세 없애겠다든지 이런 부분 다 좋은 정책이거든요. 근데 그런 부분이 좀 아쉽습니다. 뭐 정쟁으로도 너무 가려져서.
◇ 신율: 지금 정쟁 그리고 서민 뭐 이런 말씀하셨는데 서천시장 화재 정말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이제 대통령하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함께는 아니지만 거기에서 만나가지고 같이 올라왔죠, 그렇죠? 그런데 이것을 민주당 쪽에서는 어떻게 참사 현장에서 이 그런 식의 어떤 참사 현장을 배경으로 쇼를 하느냐 이런 식의 얘기를 한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나경원: 아유, 민주당답게 얘기하네요. 거기 가서 지금 특별재난지역 선포해 보자고 하고 사실은 실질적으로 도움될 말씀을 하고 오셨잖아요. 그리고 어차피 그런 대형 화재에 대통령도 가실 생각이었고 또 위원장도 가실 생각이었으면 뭐 두 분이 같이 가서 간 것이 뭐 잘못됐나요? 그리고 거기서 분명히 해야 될 일들을 서로 협조하는 거를 같이들 말씀을 나눴는데 너무 민주당이 제가 보면 요새 저도 야당 할 때 여당 비판 많이 했지만 민주당도 요새 조금 어떻게 보면 힘이 세서 그런지 좀 지나치다 이런 생각이 좀 들어요.
◇ 신율: 그리고 지금 국민의힘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천룰 중에 동일 지역 3선 이상 중진들에 대한 15%인가요? 패널티 주는 거, 이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나경원: 사실 동일... 저는 뭐 사실...
◇ 신율: 동일 지역은 아니죠.
◆ 나경원: 네. 저는 또 그리고 계속 이제 조금 쉬운 지역에서 있어보지는 않았는데요. 중진의 경우에는 그런 정도의 패널티를 받고도 이길 수 있어야지 중진이라고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사실 저는 뭐 그 룰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는 좀 찬성하는 편입니다. 그래야지 정치 신인들한테는 너무 높은 벽이 조금 낮게 보이지 않을까. 그래서 이런 어떻게 보면 경쟁에 있어서 건강한 그런 축을 만들어줄 수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신율: 그리고 제3지대 정당이죠. 예를 들면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과 양향자 대표의 한국의희망이 오늘 합당을 하고 이낙연 전 대표의 새로운미래, 그다음에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선택, 그다음에 이 '원칙과 상식'의 의원분들이 만든 미래대연합. 이런 정당들이 전부 한 덩어리로 뭉칠 수 있다라고 보십니까?
◆ 나경원: 저는 사실 선거만 되면 정당이 막 깨졌다, 붙었다 이런 거 많이 하잖아요. 그런데 정당이라는 것은 어떤 기본적으로 공통의 가치를 같이 하는 분들이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말씀하시는 분들이 과연 공통의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공통의 가치라기보다는 그냥 반 누구… 뭐 이런 것만 같이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해서 사실은 좀 안타깝고요. 국민들께서 보기에는 처음에는 신선해 보이시지만, 결국은 본인들 의원 자리를 위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해서 좀 안타깝다는 생각을 하고요. 그러니까 일단 정당이라는 기본 틀을 갖기에는 너무나 가치들, 그동안의 정치 여정을 보면 지향하는 가치들이 달랐다는 이야기죠. 그런데 함께할 수 있다? 이거는 오로지 국회의원 배지를 위한 것 같은 느낌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신율: 네. 그렇게 큰 덩어리가 됐을 때 그 내부에서 또 나름대로 주도권 다툼 같은 거 일어날 가능성은 어느 정도라고 보세요?
◆ 나경원: 당연히 그게 있겠죠. 저는 사실은 선거를 위한 정당이 될 것이고, 정당이 만들어져도. 선거가 끝나면 다시 제자리로 이렇게 나눠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많이 해요.
◇ 신율: 사실은 그러니까 이게 선거용 정당들이다 이런 말씀이시죠?
◆ 나경원: 선거용으로 연대할 수는 있어도 선거가 끝난 이후에도 같은 동일한 가치를 지향하면서 함께하기는 좀 어려운 그런 구성원들 아닌가 이렇게 보입니다.
◇ 신율: 뭐 양당에 대한 비판이 높다 이래가지고 이제 3당 만들겠다고 그러는데 그 3당이 어느 정도 성공할 거라고 보세요?
◆ 나경원: 뭐 지켜봐야 되겠지만 여야가 얼마나 정신 차리느냐에 따라서 다르겠죠. 우리도 좀 잘못된 점은 고쳐가면서 해야 되겠죠.
◇ 신율: 네. 근데 원내 교섭단체 정도는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 나경원: 상당히 이제 그 목표를 하시는데 우리는 전통적으로 보면 결국은 선거 때가 되면 여야로 수렴하는 그런 현상이 좀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제 결국 그 정도의 파괴력을 갖기 위해서는 여당, 야당이 다 잘못하면 그 정도 파괴력을 갖는다고 보는데요. 그런 면에서 저희가 잘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 잘해야 되는 것의 핵심이 역시 공천 아니겠습니까? 이제 공천 과정에 어떻게 일종의 모양을 잘 만들어가면서 공정한 틀을 가져가느냐 그게 가장 중요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누구를 위한 공천, 또 누구의 입김에 따른 공천 이런 것이 없도록 하는 것, 또 공천 과정에 있어서 국민들의 신뢰를 벗어나지 않는 것. 이런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신율: 지금 발표한 거 이렇게 보고 그대로만 된다면, 공천 룰이요. 지금 나 대표님께서 말씀하신 공정한 틀이 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 나경원: 지금까지의 룰 자체는 저는 비교적 공정한 틀을 만들어가는 그런 룰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항상 이제 룰이 예외가 많아지면 문제가 되는 거죠.
◇ 신율: 그 예외가 없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죠?
◆ 나경원: 결국은 국민들에 의한 공천을 만들어야 하는 거 아닐까요? 저는 늘 오픈 프라이머리를 주장했었는데요. 가급적 전략공천은 줄이고 하시겠다는 분들 다 넣어서 경선하면 그나마 잡음이 없어질 것이고. 그나마 소위 제3지대로 탈당이나 이런 식의 그런 바람은 없게 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신율: 네, 잘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나경원: 네, 고맙습니다.
◇ 신율: 네. 지금까지 국민의힘 나경원 전 원내대표였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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