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구나단 감독 '너무도 값진 승리, 분위기 더 좋아질 것', 김도완 감독 '리바운드, 집중력 싸움 졌다'

김우석 2024. 1. 2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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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하나원큐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24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에서 김소니아, 이다연 활약을 묶어 김정은, 엄서이가 분전한 부천 하나원큐를 접전 끝에 59-57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신한은행은 5승 15패를 기록하며 하나원큐에 두 경기 뒤진 5위를 유지했고, 하나원큐는 3연패와 함께 13패(7승)째를 당했다. 순위는 그대로 4위였다.

전반전, 하나원큐가 32-27로 5점을 앞섰다. 엄서이가 11점을 몰아친 가운데, 양인영과 김정은이 득점 지원에 나섰고, 2쿼터 중반 효율적인 대인 방어로 실점을 차단하며 만든 결과였다.

신한은행은 1쿼터와 2쿼터 초반까지 맹활약한 김소니아가 3점슛 두 개 포함 12점을 퍼부우며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2쿼터 중반을 넘어서며 공격이 전혀 말을 듣지 않으며 균형을 놓쳤다. 이후 김진영과 김태연 득점으로 점수를 만든 것에 만족해야 했다.

3쿼터, 하나원큐가 공수 조화를 통해 39-29, 10점차 리드를 만들었다. 흐름까지 가져가는 듯 했다. 신한은행이 이다연을 투입했다. 해결사로 나섰다. 커트 인으로 경기 첫 득점에 성공한 이다연은 연이어 3점슛과 점퍼까지 터트리며 답답했던 공격 흐름에 변화를 주었다. 하나원큐는 흔들렸다. 23분 동안 효과적이었던 공수가 흔들렸다.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4쿼터, 흐름에 큰 변화가 없었다. 신한은행이 김소니아, 이다연 득점으로 달아났고, 하나원큐는 계속 공수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하나원큐가 김정은, 신지연, 양인영을 벤치로 불러 들였다. 신한은행은 승리를 예감했고, 하나은행 마지막 항전을 막아내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후 김도완 감독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졌다. 신한은행 선수들이 집중력이 좋았다. 시작은 좋았다. 3쿼터에 이다연 마크에 실패했다.”고 전했다.

또, 이날 깜짝 활약을 남긴 엄서이에 대해 “페이스가 올라왔다. 잘해주었다. 정은이도, 지현이도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상대가 쫓아올 때 여유있게 하자고 했다. 주문도 했는데, 그렇게 되지 않았다. 하나의 경험이라고 본다. 열심히는 해주었다. 결과적으로 나의 미스도 있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날 부진했던 신지현에 대해 ”골 결정력이 있는 선수다. 본인도 의지가 있었을 것이다. 부상 부위 때문에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 성장을 해야 하는 선수다. 또, 다른 선수들도 남은 경기를 통해 경험을 더 쌓아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하다. 선수들은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경기 후 구나단 감독은 ”역전승을 해서 너무 기분이 좋다. 힘든 상황에서 마무리를 잘했다. 아쉬운 부분은 있다.“고 전했다.

3쿼터 깜짝 활약을 남긴 이다연에 대해 ”장점이 공격이다. 3쿼터에 너무 공격이 되지 않았다. 공격적으로 해줄 수 있는 선수다. 앞선 장면에서 3점을 내준 건 다연이 수비 단점이다. 실수를 하고 절실했던 것 같다. 패턴을 주었고, 소화해냈다. 그러면서 서로의 믿음이 생겼다고 본다. 팀은 서로가 믿음을 주어야 플레이가 된다. 오늘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아직은 더 두고 봐야 한다. 훈련에서 믿음을 주어야 한다. 자신감을 얻는 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다연은 3쿼터 7점을 뒤진 상황에서 출전했고, 연속 7점을 몰아치며 팀에 1점차 추격전을 선물했다.

연이어 구 감독은 ”올 시즌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더 기분좋은 승리였다. 아름이 결장도 아픈 소식이었다. 너무 값진 승리였다. 터닝 포인트였다. 이 분위기로 후반기를 지나쳤으면 한다. 그룹 직원들 응원도 큰 몫을 했다. 너무 감사한 일이다. 역전의 원동력 중 하나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구 감독은 ”아직 플레이오프가 보이지 않는다. 멤버가 타이트하다. 하나원큐 두 선수(김정은, 신지현)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다. 6라운드까지 가서 결정이 날 것이다. 계속 최선을 다해야 한다. 남은 경기를 다 이기더라도 골 득실에서 하나원큐가 앞선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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