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본격 준비
[앵커]
내년 5월,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 대회'가 국내에서 세 번째로 경북 구미에서 열립니다.
대회를 1년여 앞두고 조직위원회가 출범하면서 45개 나라 선수와 응원단을 초대할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한민국 높이 뛰기 간판 우상혁 선수가 높이 날아오릅니다.
가뿐히 가로대를 넘자, 관중들 박수가 터집니다.
지난해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모습입니다.
아시아 지역 45개 나라 육상 선수가 실력을 뽐내는 아시아육상선수권 대회가 내년 5월 경북 구미에서 열립니다.
1975년 서울, 2005년 인천에 이어 세 번째로 20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겁니다.
[육현표 / 대한육상연맹 회장 : 51년 전에 시작해서 매 2년 마다 열리는 아시아 육상의 가장 큰 이벤트입니다. 대한민국 육상뿐만 아니라 아시아 육상 전체가 한 단계 더 올라설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회를 1년 4개월 앞두고 구미시와 대한육상연맹이 함께 조직위원회를 꾸리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습니다.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 치르는 대규모 국제 대회로 세계육상연맹 기준에 맞게 경기장 시설을 교체하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또 숙박시설 개·보수를 지원해 선수와 응원단을 맞을 계획입니다.
[김장호 / 경북 구미시장 : 전용 훈련장 등 에어돔을 통해서 (경기) 시설을 현대화하고…. 숙박시설 이런 부분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우리가 리모델링 비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서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하고….]
아시아 지역 45개 나라, 선수 천200명이 참여하는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 대회.
첫발을 내디딘 조직위원회가 부족한 시설을 잘 보완해 경상북도와 구미를 세계에 알릴 기회로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촬영기자 : 전기호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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