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준비?' 클린스만 감독, 일본-인니 경기 직관...전력 파악 나섰다[오!쎈 도하]

고성환 2024. 1. 24. 21: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한일전에 대비해 직접 전력 파악에 나섰다.

일본은 24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인도네시아와 맞붙고 있다.

한국은 E조 1위를 차지할 시 16강에서 일본과 인도네시아 중 한 팀과 만나게 되기에 직접 전력 분석에 나선 것.

25일 오후 8시 30분 한국과 말레이시아, 요르단과 바레인의 3차전이 끝나야 조 1위의 주인공이 정해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도하(카타르), 지형준 기자] 24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D조 최종전 일본과 인도네시아의 경기가 열렸다.대한민국 클린스만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4.01.24 /jpnews@osen.co.kr

[OSEN=도하(카타르), 고성환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한일전에 대비해 직접 전력 파악에 나섰다.

일본은 24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인도네시아와 맞붙고 있다. 전반이 끝난 현재 일본이 1-0으로 앞서고 있다.

경기가 이대로 끝나면 일본은 승점 6점을 기록하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승점 3점(득실 -2)으로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감한다. 다만 이번 대회는 각 조 3위 6팀 중 상위 4팀까지 16강에 오르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역시 16강 가능성이 남아있다.

[OSEN=도하(카타르), 지형준 기자] 24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D조 최종전 일본과 인도네시아의 경기가 열렸다.전반 일본 우에다가 페널티킥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동료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4.01.24 /jpnews@osen.co.kr

일본이 이른 시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2분 우에다 아야세가 박스 우측을 돌파하다가 상대 수비에게 유니폼을 붙잡혀 넘어졌다.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직접 키커로 나선 우에다가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일본이 수비 라인을 높이 끌어 올리며 강한 압박으로 인도네시아를 괴롭혔다. 전반 23분엔 높은 위치에서 공을 끊어내면서 역습을 펼쳤지만, 구보 다케후사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인도네시아가 오랜만에 반격했다. 전반 30분 마르셀리노 페르디난이 왼쪽 측면을 완전히 허물어뜨린 뒤 골문 앞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붙였다. 위협적인 시도였지만, 일본 수비가 한발 빠르게 걷어냈다.

골대가 일본의 추가골을 가로막았다. 전반 35분 구보가 박스 오른쪽으로 절묘한 로빙 패스를 보냈고, 마이쿠마 세이야 가 몸을 던지며 뒤로 패스했다. 이를 나카무라 게이토가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공은 왼쪽 골포스트를 때리고 나왔다.

[OSEN=도하(카타르), 지형준 기자] 24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D조 최종전 일본과 인도네시아의 경기가 열렸다.대한민국 클린스만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4.01.24 /jpnews@osen.co.kr

한편 클린스만 감독도 관중석에서 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한국은 E조 1위를 차지할 시 16강에서 일본과 인도네시아 중 한 팀과 만나게 되기에 직접 전력 분석에 나선 것. 

한국의 조별리그 최종 순위는 오는 25일 결정된다. 현재 한국은 요르단과 승점 4점으로 동률이지만, 득실에서 밀려 2위에 올라 있다. 25일 오후 8시 30분 한국과 말레이시아, 요르단과 바레인의 3차전이 끝나야 조 1위의 주인공이 정해진다.

클린스만 감독은 E조 1위를 차지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건 말레이시아를 꺾는 것"이라며 "꼭 이겨야 하는 경기다. 꼭 이겨서 조 1위로 16강에 올라가는 게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OSEN=도하(카타르), 지형준 기자]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클린스만 감독이 2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2024.01.24 / jpnews.osen.co.kr

16강에서 '운명의 한일전'을 치르게 되더라도 상관없다는 각오다. 클린스만 감독은 2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우디아라비아나 일본을 피하려 한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 우리가 피하고 싶은 팀은 단 하나도 없다"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실제로 클린스만 감독은 조 2위를 기록하면 만날 가능성이 큰 사우디 경기는 직접 체크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 21일 사우디와 키르기스트탄 경기에 코칭스태프들만 파견했다.

/finekosh@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