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16강서 붙자… 일본, 우에다 PK골로 1-0 전반 마무리

이정철 기자 2024. 1. 2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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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이 '신태용호'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전반전 리드를 챙겼다.

일본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8시30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최종전 인도네시아와 전반전을 1–0으로 마쳤다.

위기를 넘긴 일본은 전반 34분 세밀한 패스로 상대 페널티박스를 파고든 뒤 나카무라 케이토의 슈팅으로 골포스트를 맞춰 인도네시아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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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일본이 '신태용호'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전반전 리드를 챙겼다.

일본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8시30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최종전 인도네시아와 전반전을 1–0으로 마쳤다.

ⓒAFPBBNews = News1

일본은 이라크와의 2차전에서 1-2로 무너지며 조 1위로 16강에 가는 경우의 수가 사라졌다. 이날 경기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조 2위를 놓고 격돌했다. 일본은 이날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조 2위를 확정짓게 된다.

D조 2위는 E조 1위와 16강에서 맞대결을 벌이는데 E조엔 한국도 포함되어 있어 일본이 D조 2위를 차지할 경우, 16강에서 한일전이 펼쳐질 수도 있다. 일본은 전반전을 리드한 채 마무리하면서 16강 한일전 가능성을 높였다.

일본은 경기 초반부터 빠른 공수 전환으로 인도네시아를 몰아붙였다. 결국 전반 2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파고들던 우에다 아야세가 상대 홀딩 파울을 이끌어내 페널티킥을 만들었다. 최초 판정은 노 파울이었지만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우에다 아야세는 전반 6분 페널티킥을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처리해 인도네시아의 골네트를 갈랐다. 기세를 탄 일본은 이후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며 주도권을 장악했다. 공격지역에서 세밀한 패스로 인도네시아 수비진을 흔들었다.

인도네시아는 일본의 공세를 밀집수비로 막아냈다. 위험 지역에선 육탄 방어로 일본 선수들읭 슈팅을 막기도 했다. 이어 간헐적인 역습을 통해 상대 뒷공간을 노렸지만 쉽사리 정교한 패스를 연결하지 못했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 ⓒAFPBBNews = News1

수세에 몰리던 인도네시아는 전반 30분 모처럼 만에 상대 왼쪽 측면을 허물며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에 막히며 슈팅까지 시도하는 데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일본은 전반 34분 세밀한 패스로 상대 페널티박스를 파고든 뒤 나카무라 케이토의 슈팅으로 골포스트를 맞춰 인도네시아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일본은 이후 양 쪽 측면을 파고들며 기회를 얻었다. 인도네시아는 롱볼로 높이 싸움을 벌이며 반격을 했다. 하지만 양 팀 모두 득점을 얻지는 못했다. 결국 전반전은 일본의 1점차 리드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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