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LIVE] '슛 0개' 인니, 일본에 PK 내주며 0-1로 열세(전반 종료)

(베스트 일레븐=도하/카타르)

찬스에 비해 득점은 적었다. 페널티킥 득점을 얻은 일본이 인도네시아에 리드를 잡았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24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 D조 3라운드에 나섰다. 일본은 전반 6분에 나온 우에다 아야세의 선제 득점을 앞세워 전반을 1-0으로 리드한 채 마무리했다.

일찌감치 찬스가 났다. 전반 3분 만에 인도네시아의 반칙에 일본이 행운을 얻었다. 전반 3분, 주심은 우에다 아야세를 잡고 늘어진 인도네시아의 조르디 아마트의 파울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VAR의 사인과 온 필드 리뷰를 확인한 결과다.

페널티킥을 획득한 우에다가 키커로 나섰고, 득점에 성공하면서 일본이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빠른 시간에 여유를 찾은 일본은 평소 플레이를 펼쳤다. 짧은 패스를 돌리면서 공간을 파고드는 플레이가 나왔다. 특히 중원을 자유롭게 휘젓고 다니는 쿠보 타케후사의 존재감은 어마어마했다.

인도네시아는 거친 파울로 일본의 발목을 잡아채려 했다. 어느 정도 예상한 부분이기에, 일본이 말려들지는 않았다.

전반 14분 도안 리츠의 질 좋은 크로스에 이어, 3분 뒤에는 쿠보가 공간 패스로 기회를 엿봤다. 전반 20분에는 우에다의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인도네시아는 공격수 라파엘 스트라윅의 빠른 발을 내세워 역습에 나섰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기회가 종료됐다.

도안 리츠와 나카무야 유타의 측면 플레이가 공간을 만들어냈다. 전반 33분 나카무라 케이토와 쿠보의 슛이 연이어 인도네시아의 골문을 조준했지만 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곧바로 케이토가 볼을 잡아 때렸지만, 왼쪽 골 포스트를 맞은 공은 골대 오른쪽 골라인으로 흘러 나갔다. 나카무야는 머리를 감쌌다. 인도네시아에 행운이 따른 장면이었다.

일본의 일방적인 공격이 이어졌다. 75% 넘는 점유율을 차지한 일본은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반면 인도네시아는 45분 내내 단 한 번도 슛을 때려보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