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정서적 지원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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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추위가 더욱 가혹하게 느껴지는 이웃들이 있습니다.
특히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는 한파 못지 않게 정서적 고립감 문제를 해소하는 일이 절실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파보다 추위를 더욱 가혹하게 만드는 건 정서적 고립감입니다.
독거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서적 지원이 절실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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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 추위가 더욱 가혹하게 느껴지는 이웃들이 있습니다.
특히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는 한파 못지 않게 정서적 고립감 문제를 해소하는 일이 절실하다고 합니다.
권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안 좁은 통로를 따라 들어가봤습니다.
한 사람이 겨우 누울 정도의 좁은 단칸방이 나옵니다.
수십 년째 홀로 살고 있는 80대 곽모 할아버지가 거주하는 곳입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할아버지는 석유 난로에 의존해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보일러는 수년 전 고장나 작동조차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파보다 추위를 더욱 가혹하게 만드는 건 정서적 고립감입니다.
곽00 / 독거 노인
"사람 안 다니니까 외롭죠, 뭐. 홀로 사는 사람이 그런 거 생각하면 뭘 합니까. 경로당에는 일절 안 가요."
제주도내 독거노인 수는 2만여 명.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우울 증상을 호소하는 독거노인 비율은 전체 노인 평균보다 38% 더 높았습니다.
독거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서적 지원이 절실한 이유입니다.
현재 제주자치도는 은둔형 노인을 비롯해 고위험군 독거 노인을 대상으로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상자는 1백 명에 불과해 전체 독거노인 가운데 1%도 채 되지 않습니다.
김도영 / 제주국제대학교 상담복지학과 교수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이 사회에서는 국가나 사회에서 독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정서적 지원이 동반돼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고독사 예방을 위한 가정 방문부터 시작해서, 정서적 지원 프로그램들이 정기적으로..."
소외감과 외로움 탓에 한파가 그 누구보다 매서운 독거노인을 위한 세심한 사회적 배려가 절실합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권민지(kmj@jibs.co.kr)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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