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여 명 발 묶였던 제주공항 정상화

제주방송 안수경 2024. 1. 2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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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바람과 많은 눈으로 무더기 결항이 빚어졌던 제주공항에서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습니다.

임시편을 포함해 오늘(24일)하루 490여 편이 투입돼 체류객들을 실어나르고 있습니다.

안수경 기자"기상악화로 무더기 결항이 발생했던 제주공항에 대설특보가 해제된 가운데 항공기 운항도 재개됐습니다."

임시편을 포함해 오늘(24)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490여 편이 투입돼 체류객을 실어나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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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한 바람과 많은 눈으로 무더기 결항이 빚어졌던 제주공항에서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습니다.

임시편을 포함해 오늘(24일)하루 490여 편이 투입돼 체류객들을 실어나르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 기상악화로 불편은 여전했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항공기가 활주로를 달려 힘차게 날아오릅니다.

어제(23) 오전 한때 폐쇄까지 됐던 공항 활주로는 연신 뜨고 내리는 항공기들로 분주합니다.

안수경 기자
"기상악화로 무더기 결항이 발생했던 제주공항에 대설특보가 해제된 가운데 항공기 운항도 재개됐습니다."

대합실은 제주를 빠져나가려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결항으로 제주에 발이 묶였던 전지훈련팀도 하루 만에 집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이재홍 인천유나이티드축구단
"비행기가 뜨지 않아서 스케줄에 좀 지장은 있었지만, 그 시간이 또 훈련하러 온 아이들한테는 또 하루 정도 푹 쉴 수 있어서..."

반면 대체 항공편을 구하지 못한 이용객들은 애가 탔습니다.

항공사 창구마다 대기표를 구하는 긴 줄이 생기고, 아예 바닥에 돗자리를 펴고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한재형 부산광역시 사하구
"마음이 급하니까 회사일도 남았고 해서 오늘 가려고 한 번 더 (공항에) 나와봤습니다. 그런데 결국 없네요. 다 둘러봤는데 거의 전부 다 고개를 흔들어버리네요."

불편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광주와 군산 등 다른 지역 공항의 기상악화로 결항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결항편 승객 (음성변조)
"결항으로 연락을 받아가지고. 근데 해당 항공사가 지금 아예 연락도 안되는 상황이어서, 다른 항공사에 지금 대기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있는 중이에요."

어제 무더기 결항으로 제주에 발이 묶인 이용객은 2만 5천여 명.

임시편을 포함해 오늘(24)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490여 편이 투입돼 체류객을 실어나를 예정입니다.

지연 운항이 다수 발생하긴 했지만, 어제(23) 오후 4시 이후 국내선 운항이 전면 취소됐던 제주공항은 점차 정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JIBS 제주방송 안수경(skan01@jibs.co.kr) 부현일(hiboo@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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