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투표지 사람이 확인한다”...부정의혹 원천차단 위해 수검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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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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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10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이렇게 개표 사무원들이 한 장,한 장 직접 확인하는 수검표 작업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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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월 10일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부터는 사람이 직접 투표지 한장 한장을 확인하는 '수검표' 절차가 도입됩니다. 부정선거 의혹을 차단하기 위한 것인데요, 반면 개표 시간과 인력, 그에 따른 예산도 늘어납니다. 이태현 기잡니다. <리포트> 분류기를 통해 후보별로 나뉘어진 투표지가 개표 사무원에게 전달되고, 사무원들은 잘못 분류된 투표지가 없는지 일일이 직접 확인합니다. 이 과정을 거친 투표지들만 투표지심사계수기로 넘겨질 수 있습니다. <그래픽> 기존에는 분류기를 거친 뒤 곧바로 투표지심사계수기로 넘어갔지만, 오는 4월10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이렇게 개표 사무원들이 한 장,한 장 직접 확인하는 수검표 작업을 하게 됩니다. 투표지심사계수기 단계에서도 수검표의 일환으로 볼 수 있는 개표 사무원들의 육안 확인 작업이 있었지만, 분당 2백에서 2백50장의 투표지를 확인해야하는 만큼 참관이 제한된다는 주장 등이 제기돼 왔습니다. <녹취> 이수진 / 충청북도선거관리위원회 홍보담당관 "심사계수기 이전 단계에 사람의 손으로 한번 더 모든 투표지를 확인하는 수검표 과정을 추가해서 부정선거 의혹을 원천 차단하고 개표 과정을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선거로 실현하고자 합니다." 이 밖에 투표 당일 잔여 투표 용지는 개표소 내 CCTV가 설치된 곳에 놓여집니다. 또 각 선거관리위원회에 보관될 사전 투표함 역시도 CCTV가 설치된 곳에서 보관해야 하며, 선관위를 방문하면 CCTV화면을 통해 24시간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일부에서 사전투표용지에 있는 QR코드가 개인 정보를 노출시킬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선관위는 의혹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이번 선거부터 QR코드를 1차원 바코드 형태로 변경했습니다. <그래픽> 이렇게 수검표 과정이 추가되면서 선관위는 22대 총선 개표 시간이 기존보다 최소 3시간 이상 더 걸릴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충북지역의 개표사무원 수도 지난 총선보다 6백명 이상 더 필요해지는 만큼, 이에 따른 예산도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CJB 이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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