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러브 윈스 올’, 발매 1시간 만에 멜론 ‘톱 100’ 1위

고희진 기자 2024. 1. 2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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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6시 발매, 7시 1위 올라
5분 가까운 긴 곡, 클래식한 느낌 발라드
뮤비 BTS ‘뷔’ 출연, 엄태화 감독 연출
아이유 ‘러브 윈스 올’ 뮤직비디오 캡쳐.

가수 아이유가 2년여만에 발표한 신곡 ‘러브 윈스 올’(Love wins all)이 공개 1시간 만에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 ‘톱 100’ 1위에 올랐다. 멜론이 차트를 개편한 후 여가수의 곡이 발매 즉시 차트 1위에 직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일 오후 6시 공개된 ‘러브 윈스 올’은 이날 오후 7시 기준 멜론 ‘톱 100’ 1위를 기록했다. 멜론 ‘톱 100’은 최근 24시간 동안의 이용량과 최근 한 시간 이용량을 반영한 주요 차트다.

멜론에 따르면 2021년 8월 차트 개편 이후 발매 1시간 만에 ‘톱 100’ 1위에 오른 건 방탄소년단(BTS)의 ‘옛 투 컴’(Yet To Come)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아이유는 지난 2년여간을 기준으로 여가수 중 가장 빠른 속도로 ‘톱 100’ 1위를 찍었다.

‘러브 윈스 올’은 ‘비밀’, ‘이름에게’, ‘아이와 나의 바다’ 등으로 이어지는 아이유의 4~5분 길이 발라드 시리즈 가운데 하나다. 단순하고 클래식한 피아노 인트로로 시작해 후반부로 갈수록 절정으로 치닫는 흐름이 특징이다.

이날 0시에 먼저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BTS 뷔가 출연해 화제가 됐다. 뮤직비디오는 말을 하지 못하는 아이유와 왼쪽 눈으로만 세상을 보는 뷔의 디스토피아 생존기를 다룬다.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감독 엄태화가 연출을 맡았다.

이번 신곡은 기존 제목인 ‘러브 윈스’가 성소수자를 지지할 때 사용하는 문구로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문구가 이성애 곡에 사용되면 의미가 퇴색된다는 이유였다. 아이유 측은 “곡 제목으로 인해 중요한 메시지가 흐려질 것을 우려하는 의견을 수용했다”며 제목을 ‘러브 윈스 올’로 변경했다.

아이유는 조만간 ‘러브 윈스 올’을 수록한 새 음반을 발매할 예정이다.

고희진 기자 go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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