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피습 후 첫 현장 행보는 군부대…"예비군 1년 단축"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흉기 피습 이후 첫 외부 현장 행보로 군 부대를 찾았습니다.
장병들의 고충을 듣고 예비군 1년 단축 등 처우 개선 공약도 발표했는데요.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군용 야상 차림으로 김포 해병대 2사단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군 부대 자체의 삼엄한 경계에 더해, 이달 초 흉기 피습 여파로 사복 경찰 약 10명이 이 대표 주변을 지켰습니다.
이 대표는 생활관을 둘러보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겨울엔 침낭하고 여름엔 모포라든지 홑이불을 썼는데 이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거는 그러면 원래는 짊어지고 다닐 수 있게…."
병영 내 식당에서 장병들과 점심도 함께 했습니다.
이번 군부대 방문은 흉기 피습 이후 이재명 대표의 첫 외부 일정입니다.
상대적으로 지지 기반이 약한 2030 남성 표심을 잡으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이 대표는 국군 장병들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를 표하면서,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모두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르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특별한 보상을 하는 것이 공평하다…."
민주당은 장병 처우 개선에 대한 총선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4년 동안 받는 2박 3일 예비군 훈련을 주말을 포함해 3박 4일로 늘리되 3년으로 단축하고, 동원 훈련 보상비도 4년 동안 16만 원으로 갑절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상협 / 더불어민주당 국방·정보위 전문위원> "대다수의 동원 훈련 참가자들의 70% 이상이 생계형 또는 취업 준비 이쪽에 있다 보니까…."
이밖에도 당직 근무비와 사병 휴대전화 요금 할인율 인상, 군 복무 경험 학점 인증제 참여대학 확대 등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총선을 앞두고 새로운 로고도 공개했습니다.
민주주의를 형상화한 자음 '미음(ㅁ)' 모양 대신 파랑, 보라, 초록색 삼색 깃발이 들어갔는데, 민주당은 각각 민주, 미래, 희망을 상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이재명 #해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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