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저출산 대응 위해 늘봄학교·유보통합 반드시 성공해야”

배지현 기자 2024. 1. 2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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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올해부터 늘봄학교와 유보(영유아 교육·보육) 통합이 본격 추진되는데 정책수요자인 학부모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2024년 교육부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보고받은 뒤 "사교육비를 줄이고 저출산에 대응하기 위해선 이 두 정책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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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 강원도 강릉시의 청년사업가가 운영하는 한 카페에서 강원 지역 청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올해부터 늘봄학교와 유보(영유아 교육·보육) 통합이 본격 추진되는데 정책수요자인 학부모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2024년 교육부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보고받은 뒤 “사교육비를 줄이고 저출산에 대응하기 위해선 이 두 정책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정부는 올해 1학기부터 초등학교 방과후학교와 돌봄을 통합한 종합 교육프로그램인 늘봄학교를 2000개 우선 운영한다. 2학기부터는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운영된다. 보건복지부와 시·군·구에서 담당하는 영유아 보육 업무 또한 교육부와 교육청으로 이관해 유보 통합 또한 속도를 낼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이 부총리에게 “교육은 자유 사회를 탄탄하게 떠받치는 시스템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교권보호 등 정부 정책의 현장 반영을 거듭 당부했다. 그는 “정부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교권 보호, 학교폭력 대응, 학생의 마음건강 지원과 같은 제도들을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한다”며 “학교 현장에서 변화된 제도들을 확실히 체감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대학도 시대의 변화에 맞게 변해야 한다”며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RISE), 글로컬 지정대학 등 지역과 대학 간의 벽을 과감히 허무는 선도모델을 많이 창출해 전체 대학으로 확산시켜달라”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늘봄학교와 유보 통합 추진 △교권 강화와 학생 마음 건강 지원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 전공 선택권 확대 등 대학개혁, 교육발전특구 도입 △사교육 카르텔 입시비리 엄정 대응 등 올해 중점 추진할 교육개혁 과제를 보고했다. 업무보고에는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배석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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