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없는 지역' 조성...내신 사교육 부담도 줄인다
[앵커]
교육부는 또, 비수도권에 사교육 없는 지역과 학교를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월 첫 지정되는 교육특구 안에 설치되는데 유아 영어교육과 초중고 방과 후 교육이 대폭 강화됩니다.
고교학점제와 연계한 공공컨설팅도 강화되고 내신 기출문제도 공개가 의무화됩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3월, 비수도권에 처음 도입되는 교육발전특구에 사교육 없는 지역과 학교가 들어섭니다.
공교육을 대폭 강화해 사교육을 대체해 나가겠다는 겁니다.
해당 지역에서는 유아에게 원어민과 AI를 활용한 놀이 중심의 어린이 영어를 제공하고,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지역 대학과 기업, 교육 기부 등 모든 교육 자원을 활용해 방과 후 활동을 대폭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주호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하여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전 연령에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교육 제로 모델'도 발굴해 지역에 자율적으로 확산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수능을 중심으로 한 사교육 카르텔과 입시 비리 대응에 더해, 내신 사교육비 경감 대책도 강화됩니다.
올해부터는 학교마다 내신 기출문제를 보기 쉽게 공개하도록 명시하고 매년 실태를 점검합니다.
또, 고교학점제와 연계한 1:1 컨설팅 교사단을 운영해 진로와 학업 컨설팅을 지원하고, 대입 공공 컨설팅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대학생은 전공 선택권을 강화하기 위해 대학들이 무전공 선발을 확대하도록 유도하지만
준비 없이 숫자면 늘리면 안 된다는 지적에 따라 검토안처럼 무전공 모집비율을 강제하는 대신 전공선택권 보장 방안과 무전공 교육 및 진학상담 등 관련 내용을 모두 살피기로 했습니다.
또, 기초·차상위 계층의 모든 자녀는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1~6구간은 추가 지원하며
올해 대학 연합 기숙사 4곳을 착공해 대학생 주거 부담도 완화할 계획입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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