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니아·이다연 맹활약’ 신한은행, 하나원큐전 4연패 탈출…봄 농구 희망 살려 [MK인천]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1. 24. 20: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소니아, 이다연의 활약을 앞세운 신한은행이 하나원큐전 연패 사슬을 끊고 플레이오프 진출 불씨를 되살렸다.

이로써 5위 신한은행은 지난해 2월 23일부터 시작된 하나원큐전 4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하나원큐가 양인영의 점퍼와 엄서이의 3점포로 기선을 제압하자 신한은행도 김소니아의 연속 3점슛으로 응수했다.

이후 여유가 생긴 신한은행은 구슬의 페인트존 득점과 김소니아의 속공 득점으로 점차 승기를 굳혔고, 그렇게 길었던 하나원큐전 4연패 늪에서 벗어나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소니아, 이다연의 활약을 앞세운 신한은행이 하나원큐전 연패 사슬을 끊고 플레이오프 진출 불씨를 되살렸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59-57로 눌렀다.

이로써 5위 신한은행은 지난해 2월 23일부터 시작된 하나원큐전 4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또한 이들은 시즌 성적 5승 15패를 기록, 4위 하나원큐(7승 13패)와의 격차를 2경기로 좁히며 봄 농구 진출의 꿈도 이어갔다. 반면 하나원큐는 3연패 수렁에 빠지며 4위 수성에 빨간 불이 켜지게 됐다.

하나원큐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신한은행 김소니아. 사진=WKBL 제공
강계리는 하나원큐전에서 신한은행의 공격을 이끌었다. 사진=WKBL 제공
김소니아(14득점 9리바운드)는 맹활약하며 신한은행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다연(9득점)과 강계리(8득점 6어시스트), 구슬(9득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하나원큐에서는 김정은(12득점)과 양인영(10득점 6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초반은 신한은행의 분위기였다. 이경은, 강계리가 연속 득점을 올려놨으며, 구슬도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적립했다. 하나원큐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한 엄서이가 신한은행의 골밑을 휩쓸었고, 신지현도 자유투로 힘을 보탰다.

쿼터 후반에도 치열함은 식을 줄 몰랐다. 하나원큐가 양인영의 점퍼와 엄서이의 3점포로 기선을 제압하자 신한은행도 김소니아의 연속 3점슛으로 응수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벌어진 가운데 양인영의 점퍼를 앞세운 하나원큐가 21-19로 근소히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들어서도 하나원큐는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많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으나, 마찬가지로 실점도 잘 억제했다. 김정은이 내·외곽에서 모두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김애나도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신한은행은 김소니아의 연속 득점으로 맞섰지만, 공격 완성도가 떨어진 점이 아쉬웠다. 양인영의 연속 득점에 힘입은 하나원큐가 32-27로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 초반에도 하나원큐는 흐름을 이어갔다. 김정은이 큰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김시온, 정예림의 3점포도 불을 뿜었다.

신한은행도 만만치 않았다. 김지영, 김태연의 자유투를 시작으로 이경은과 김태연이 골밑 득점을 올려놨다. 여기에 이경은, 이다연도 연달아 3점슛을 꽂아넣으며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시소게임이 펼쳐진 끝에 이다연의 골밑슛마저 나온 신한은행이 48-47로 경기를 뒤집은 채 3쿼터가 종료됐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신한은행은 이다연의 골밑 득점과 강계리의 자유투로 서서히 점수 차를 벌렸다. 하나원큐는 호시탐탐 반격을 노렸으나, 좀처럼 신한은행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중반에는 센터 양인영이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우는 악재까지 겹쳤다.

이후 여유가 생긴 신한은행은 구슬의 페인트존 득점과 김소니아의 속공 득점으로 점차 승기를 굳혔고, 그렇게 길었던 하나원큐전 4연패 늪에서 벗어나게 됐다.

하나원큐전 4연패에서 탈출한 신한은행 선수단. 사진=WKBL 제공
인천=이한주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