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절실함의 힘' 신한은행, 하나원큐에 시즌 첫승... 플옵 '고고'

김우석 2024. 1. 24.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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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하나원큐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24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에서 김소니아, 이다연 활약을 묶어 김정은, 엄서이가 분전한 부천 하나원큐를 접전 끝에 59-57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신한은행은 5승 15패를 기록하며 하나원큐에 두 경기 뒤진 5위를 유지했고, 하나원큐는 3연패와 함께 13패(7승)째를 당했다. 순위는 그대로 4위였다.

1쿼터, 하나원큐 21-19 신한은행 : 엄서이 ‘깜짝활약’ 하나원큐


신한은행은 강계리, 이경은, 김진영, 구슬, 김소니아가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원큐는 신지현, 김시온, 정예림, 김정은, 양인영이 선발로 나섰다.

신한은행이 강한 집중력을 배경으로 9-2로 앞섰다. 구슬이 3점슛과 점퍼로 득점을 주도하는 가운데 공수에 걸쳐 높은 집중력을 점수로 환산했다. 3분에 다다를 때 하나원큐는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바로 좁혀갔다. 엄서이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6-9로 따라붙었다.

하나원큐가 역전까지 만들었다. 엄서이가 돌파로 만든 자유투와 스틸에 이은 속공을 성공시켰고, 실점을 차단하며 5분이 지날 때 12-9로 전세를 뒤짚었다. 신한은행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이후 양 팀은 접전을 펼쳤다. 점수를 주고 받았다. 3분이 지날 때 하나원큐가 엄서이 3점으로 17-14, 3점만 앞서고 있었다. 신한은행이 추격했다. 난전 속에 점수를 더했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19-19 동점을 만들었다. 하나원큐가 2점만 앞섰다.

2쿼터, 하나원큐 32-27 신한은행 : 달라진 흐름, 저득점 양상


저득점 공방전이이었다. 4분이 지날 때 까지 양 팀 합산 득점은 6점에 불과했다. 이후 하나원큐가 김정은 3점으로 한 발짝 앞선 후 김애나 풋백으로 28-23, 5점을 앞섰다. 공격이 멈춰선 신한은행은 주춤했다. 좀처럼 공격에서 해법을 찾지 못했다.

이후 양 팀은 다시 공격만 주고 받았다. 점수가 더해지지 않았다. 신한은행 득점은 4분이 넘게 멈춰 있었다. 하나원큐 역시 2분 정도 득점이 추가되지 않았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하나원큐가 여전히 28-23, 5점만 앞서 있었다.

1분 여를 남겨두고 양인영이 턴 어라운드 점퍼를 성공시킨 하나원큐가 30-23으로 달아났다. 신한은행이 간만에 점수를 추가했다. 김진영이 점퍼를 성공시켰다. 하나원큐가 종료 40여 초를 남겨두고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다시 한 골씩을 주고 받았다. 하나원큐가 5점을 앞섰다.  

3쿼터, 신한은행 48-47 하나원큐 : 분위기 바꾼 신한은행 이다연 ‘깜짝 활약’

점수를 주고 받았다. 하나원큐가 5점차 리드를 이어갔다. 2분이 지날 때 김정은이 자유투를 얻어냈다. 상대는 김소니아였다. 4번째 파울을 범하는 김소니아였다. 하나원큐는 김정은 자유투와 김시온 3점을 묶어 39-29, 10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신한은행은 첫 번째 위기에 봉착했다. 김태연, 이경은 득점이 이어졌다. 연이어 김태연이 공격 리바운드를 점퍼로 연결했다. 점수차는 순식 간에 35-39, 4점으로 줄어 들었다.

강계리가 3점을 더했다. 하나원큐는 잠시 방심의 틈을 공략당했고, 결국 1점차 추격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종료 4분 여를 남겨두고 김정은 3점이 터졌다. 42-38, 4점을 앞서며 한 숨을 돌려가는 하나원큐였다. 정예림이 김정은을 도왔다. 수비 리바운드 후 3점을 터트렸다. 신한은행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흐름을 끊어야 했다.

이다연이 3점을 터트렸다. 하나원큐는 신지현 자유투로 응수했다. 신한은행이 이다연 점퍼와 이경은 3점으로 다시 46-47, 1점차로 좁혀갔다. 하나원큐는 두 번째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분위기를 정비해야 했다.

신한은행이 이다연 리버스 레이업으로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그렇게 3쿼터는 마무리되었다.

4쿼터, 하나원큐 59-57 신한은행 : 절실함의 힘, 승리 챙긴 신한은행

신한은행이 이다연 점퍼에 더해진 강계리 자유투로 53-47로 달아났다. 하나원큐는 3쿼터 후반부터 시작된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분이 지날 때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분위기를 추스르고 득점을 위한 작전이 필요했다.

양인영이 침착하게 점퍼를 성공시켰다. 이후 2분 간 점수는 더해지지 않았다. 신한은행이 53-49, 4점차 리드로 5분을 지나쳤다. 구슬이 포스트 업을 성공시켰다. 6점차로 달아나는 신한은행이었다.

하나원큐는 슛 미스와 턴오버가 이어졌고, 신한은행은 김소니아 스틸에 이은 속공이 터졌다. 57-49, 8점을 앞서는 신한은행이었다. 남은 시간은 2분 50초, 하나원큐가 마지막 작전타임을 빠르게 사용했다. 승부처였다.

종료 1분 47초 전, 하나원큐가 3점을 터트렸다. 52-57, 5점차로 좁혀가는 점수였다. 연이어 고서연이 돌파를 성공시켰다. 남은 시간은 1분 20초, 점수차가 3점으로 줄어들었다. 경기가 다시 접전 양상이 되었다.

종료 47초 전, 구슬이 터프샷을 점수로 연결했다. 쐐기골이었다. 더 이상 변화는 없었다. 신한은행이 플레이오프를 향한 진군을 이어갔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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